20130815 / 여론조사 / KBS여론조사, 통일비용 세금 부담 의향은?
KBS는 8ㆍ15 광복절을 맞아 한국 CNR에 의뢰해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만 19세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전화 조사를 통해 국민 통일의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13.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그 결과,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되어야 한다 24%, 큰 부담이 없으면 통일되어야 한다 45.1%,
현재의 고존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21.2%, 통일이 되지 않는것이 낫다 9.7%로
통일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9.1%로 나타났고, 통일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0.9%로 나타나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통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비용으로 늘어나는 세금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연소득에 따른 세금 부담 비율에는 다소 차이가 났지만,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 74.3%, 개인부담은 할 수 없다 25.7%로 나타났습니다.
통일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막대한 통일 비용 부담 49%, 실업과 범죄 등 사회 혼란 20.3%,
정치ㆍ군사적 혼란 15.7%, 북한주민의 대량 남한 이주 11.1%, 국제관계의 혼선 3.1%로 나타났고,
통일을 위한 선결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남북 경제 교류 협력 20.8%, 이산가족 왕래 및 고향 방문 19%,
문화ㆍ인적 교류 16.7%,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12.2%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지원해야 한다 68.6%,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 16%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2013년 세법개정안에 비판이 일었던 것처럼
국민적 동의가 없는 세금 인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KBS의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통일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은 긍정적이며,
통일을 위한 희생도 감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우리나라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남북한이 하나되는 통일을 이뤄 진정한 의미의 광복과 건국을 이룰 수 있을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