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8 / 경제용어 / 쿠즈네츠파동과 콘드라디에프파동이란?
경기변동 주기를 예측하는 대표적인 형태는,
단기파동인 키친파동과 10년 주기의 중기파동인 주글라 파동/쥐글라르 파동,
20년 주기(15~25년)의 쿠즈네츠 파동과 45~65년 주기의 콘드라티예프 파동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기파동중 하나인 쿠즈네츠파동과
대표적인 장기파동인 콘트라디에프파동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쿠즈네츠파동(Kuznets Cycles)은 중기순환으로, 주순환인 주글러파동에 비해서 약간 장기이지만,
주글러파동과 마찬가지로 설비투자의 파동에 관심을 두고있고,
GNP에서 차지하는 실질민간설비투자의 비율이
20년정도의 주기로 규칙적으로 상하운동을 반복한다는 것을 주장한 중기순환의 경기파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에 귀화했고,
7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S. S. 쿠즈네츠(Simon Smith Kuznets)가
1952년에 미국의 실질국민총생산의 성장률에는 20년을 주기로 순환적 변동이 있음을 주장하였고,
미국의 A. 루이스가 이를 쿠즈네츠 파동이라고 명명한 것에서 유래한 용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쿠즈네츠파동은, 60년에 이르는 장기파동인 콘드라티예프파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0년 주기의 주글라파동(쥐글라르파동)보다는 2배가 긴 20년 주기의 파동을 특징을 가지고,
물가지수나 이자율에서 얻어진 자료가 아니라, 실질국민소득의 성장률로 밝혀낸 순환이므로,
경제성장으로 인한 경기상승과 하강을 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경기상승기에는 설비투자가 누적되어가고,
멀지 않아서 자본설비가 과잉이되면, 자연스레 설비투자가 감소하여,
자본설비를 조정하는 하강기에 이른다는 경기순환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쿠즈네츠파동은,
미국의 국민소득 통계조사를 활용한 성장률 순환의 실증적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비교적 간단한 통계수치를 통해서, 앞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경기예측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트라디에프파동/콘드라디예프파동이란,
러시아의 경제학자 N. D. 콘드라티에프(Nikolai Dmitrievich Kondrat'ev)가
1922년에 처음으로 발표하고, 1925년에 통계적 검증을 가미해논문으로 작성한 경기순환론으로,
경기의 순환주기를 말하는 장기순환론의 대표적인 경제이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특정한 경향치를 제거했을 때,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적으로 물가ㆍ이자율ㆍ임금 및 생산량 등의 지수가
50~60년의 주기로 기복이 있음을 검출해서 경제의 장기순환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제 1파는 1780년경에서 1817년까지의 상승과 1840년대까지의 하강,
제 2파는 1875년부터의 상승과 1890년대 초까지의 하강,
제 3파는 제 2파 후부터 1920년경까지의 상승과 그 이후의 하강을 일컫습니다.
콘트라디에프파동과 같은 장기 경기순환의 발생원인을
철도, 운하, 토지개발과 같은 거액의 투자와 장기 건설기간을 요하는 자본재의 발생에서 찾는 경우도 있고,
전쟁, 금생산량 등이 장기 경기순환의 발생원인으로 거론하는 경우도 있지만,
J. A. 슘페터는 이러한 경기순환의 발생원인을 기술혁신(Innovation)으로 설명하고 있고,
이같은 기술혁신설이 가장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경제 전체에 큰 파급효과를 가지는 기술이 나타나서 거대한 신산업을 형성하고,
기술혁신(Innovation)에 의해서 관련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경기파동은 추진력을 얻게되고,
새로운 기술이 융성할때는 상승기가 되고,
혁신기술이 정착되게되면 더 이상 경제에 충격을 주지 못하게되어 상승기의 동력은 진정되며
경기의 하강기가 된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슘페터는 40개월 주기의 단기파동인 키친사이클이 3개가 합쳐져 주글라 사이클을 이루고,
주글라사이클 6개가 합쳐저 콘트라티에프 사이클을 이룬다는 복합설을 주장하였고,
슘페터의 복합설에대한 실제 현실사례는,
제 1파는 산업혁명, 제 2파는 철도건설을 축으로 하는 증기와 철강의 시대,
제 3파는 당시 제 2차 산업혁명으로 불렸던, 전기, 화학, 자동차의 시대였고,
이같은 기술진보와 신제품 출현은 계속해서 이어지며,
제 4파는 제 2차 세계대전 후, 석유화학산업과 전자공학에 의해서 발생하게되었고,
이 견해에 첨언하자면, 제 5파는 90년대 출연한 IT산업의 융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2년 현재, IT산업 또한 과거와 같은 경기순환 과정에서보자면,
정착기에 이를 예정이거나, 이미 하강기에 접어들었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기술은 언제,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지가
새로운 콘트라디에프파동의 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