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8 / 경제용어 /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Operation Twist)?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012년 9월 13일,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부채권(MBS)를 매입한다고 발표하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제 3차 양적완화를 공식화했습니다~!
또, 3차 양적완화를 공식화하면서, 지난 2011년 9월 21일 실시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즉,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해서 만기가 3년미만 국채를 팔고,
판매한 자금으로 6~30년만기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정책도 연장하는 등
매달 850억달러(한화 약 100조원)의 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초저금리 기조도 당초 2014년에서 2015년 중반으로 변경해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설명은 상단 링크를 참조해주시길 바라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중앙은행이 장기 채권을 사들이는 동시에 단기 채권을 파는 식으로 시중금리를 조절하는 것을 말하며,
중앙은행이 직접 장기 국채를 사고, 단기 국채를 파는 방식이기때문에,
공개시장조작의 일종으로 불리는 정책입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1961년 존 F. 케네디 행정부 시절에 처음으로 실시된 정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을 교차하는 형식을 띄고,
1960년대 유행한 트위스트를 닮았기에, 매매라는 뜻을 가진 오퍼레이션(Operation)과 합쳐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재미있는 용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장기금리가 내려갈 경우에, 금리 인하에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하되어,
가계는 주택매입을 활성화해서 주택경기 회복을 돕고, 기업은 투자를 늘리게되어,
내수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인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할 경우에는
단기국채 판매를 통해서, 시중에 공급량이 늘어난 단기채권 가격이 낮아지고,
안정자산으로 평가받는 채권의 가격과 채권의 금리(수익률)은 역의 관계인 까닭에
결과적으로 단기채권 금리는 올라가고,
장기국채 매입을 통해서, 시중에 공급량이 줄어든 장기채권 가격이 높아지고,
이는 장기채권 금리의 인하효과를 가져오는 관계로,
투자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정부 입장에서도, 단기 채권을 판매한 자금을 바탕으로 장기 채권을 매입하기때문에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보유하고있는 채권의 구성만 변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정책적 수단에서 발할 수 있는 통화량 증대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때문에
무조건적인 양적완화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유용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제 3차 양적완화를 통해서 실업률 감소와 함께 경기지표도 점차 나아기는 상황인데,
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한 투자활성화 유도 뿐만 아니라,
함께 진행된 양적완화, 즉 늘어나는 통화량으로인한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고,
통화량의 증대는 필연적으로 물가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만큼,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와 함께,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