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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스트레스테스트란? 장점, 단점, 방법

 

20121010 / 경제용어 / 스트레스테스트란? 장점, 단점, 방법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란,

금융 분야에서 나오는 뉴스를 접할때 주로 확인할 수 있는 용어로,

 

만약, 국제경제 혹은 국내경제에 위기가 발생해 충격이 이어지게되면,

그 충격으로 잠재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이기때문에

 

예외적으로 발생가능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가정해두고,

시나리오별로 금융시스템이 받게될 잠재적 손실을 측정하고 재무건전성을 평가해서

이러한 충격이 발생하기 전에 사전적 평가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스트레스 테스트입니다.

 

 

스트레스테스트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때는 1990년대로,

 

대형 투자은행들이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하게될 경우,

은행의 손실 또는 자금 과부족, 영업중단의 위험성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서 자본확충 등 비상대책을 수립하는 리스크 관리기법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은행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측정한 것입니다.

 

 

스트레스테스트의 방법은 대체로 시나리오 분석 기법을 사용하는데,

IMF 외환위기, 카드사태 등 과거의 위기상황을 가상 시나리오로 설정하는 역사적 시나리오 방식

과거에는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미래에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상 시나리오 방식으로 측정해서

포트폴리오 변화를 측정하는 분석 방법이 있고,

 

GDP, 실업률, 주택가격, 금리나 환율 등 하나의 리스크 요인을 일정한 수준으로 변화시켜서

포트폴리오 가치변화를 측정하는 민감도 테스트도 대표적인 스트레스테스트의 방법입니다.

 

예를들어서, 실업률이 15%로 치솟고, 주가는 50% 폭락하고,

주택가격이 20% 추락하고, 다른 주요국의 경제도 위축되는 상황을 복합적으로 가정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생각만해도 아찔하지요?!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한 분석을 통해서 자산과 부채 등 재무상태를 정확히 측정하게되고,

측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되어서

자산 건전성 유지와 자기자본 확충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융분야 외에도 스트레스테스트를 활용하기도하는데,

의학분야에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기능 등 다양한 기능유지에 측정하고,

공학분야에서는 제품의 내구성을 측정하는데 활용하기도하며,

IT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테스트나 사이트의 트레픽 테스트 등에 활용하기도 하는데,

 

결국, 스트레스테스트는 극단의 상황을 가정해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 쓰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스트레스테스트를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미국발 경제위기가 확산되던 2009년에 금융감독원의 주관으로

주요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큰 문제가 업다는 결론을 내린바 있고,

 

미국의 스트레스테스트는 2009년 4월에 금융위기가 발생한 후,

자산규모가 1천억달러 이상의 19대 대형은행에 대해서

자본평가 프로그램(CAP : Capital Assessment Program)을 실시해서,

 

향후 발생 가능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통해

은행의 필요자본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 테스트가 실시된 적이 있으며,

 

 

유럽의 스트레스테스트는 지난 2010년 9월에 금융시장의 침체로 인해서

EU의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하락할 경우, 은행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해서

시장점유율 상위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가 실시되기도 했는데,

 

그 결과 91개 은행 중 7개 은행이 불합격 판정을 받고,

총 35억 유로의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는 결과표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중국의 스트레스테스트의 경우는 중앙은행이 은행권에 대해서

주택가격이 하락의 경우를 대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것을 요구하기도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밴 버냉키 의장은,

스트레스테스트가 은행시스템과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고,

은행들의 신용도를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고,

 

소비자를 보호하고, 은행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에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기위해서

스트레스테스트를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을 확충하는 은행이 나올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충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할 수 있고,

자본 확충 재원이 충분할 경우에는 시장의 불안요인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때문에

스트레스테스트의 장점이 많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물론,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스트레스테스트도 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경제충격이 발생하는 시점을 예상한다는 점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때문에

가상의 시나리오를 설정하는 작업이 전문적으로 수행되어야하며,

 

과도하게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경우에는,

은행들의 활동에 위축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스트레스테스트의 단점으로 거론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외부에서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위한 조치들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스트레스테스트는 은행의 재전건전성을 높이고, 앞으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경제위기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유용한 제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