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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안철수, 각론없다는 비판은 옳지않아

 

20120924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 안철수에게 각론없다는 비판은 옳지않아

 

무소속 안철수에게 구체적인 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고성국 박사

우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과 같은 거대 정당과 비교해서

무소속인 안철수에게 총론은 맞는데, 각론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현 상태에서 정책의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 역시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책의 방향성이 맞는지 아닌지를 통해 논쟁을 해야 생산적인 것이고,

오히려 안철수가 정책과 공약을 네트워킹 방식으로 하려고 하고,

이를 직접 하기때문에, 국민들은 이 부분을 신선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과거의 대선과는 달리,

대선후보들이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안철수는 쇄신과 혁신을 강조한 후, 오늘도 경제혁신분야의 행보를 이어갈 것 같은데,

구체적인 정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성국 박사 :

뭐, 후발주자니까 당연한 것이지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과 단순비교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정책을 만들고,

공무원 중에서 국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되어서 일하는 사람들의 서포팅도 받고 있습니다.

여당은 더 많이 받고, 야당은 적게 받지만 어쨌든 받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인재풀을 가지고서,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가는 것이구요.

 

안철수는 그동안 준비해왔다 하더라도 지금 몇사람이 모여서 하는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정책의 완성도를 안철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조금 무모하다. 또는 적절치않다고 봅니다.

 

다만, 조금전에도 그런 이야기가 잠깐 나왔습니다만,

방향이 맞느냐, 틀리느냐를 오히려 우리가 집중적으로 봐야하지않느냐고 보는데요.

자꾸 총론은 맞는데, 각론이 문제다라든지, 각론이 준비가 되지않았다라는 것은

비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저는 옳은 비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안철수가 정책과 공약을 네트워킹 방식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기존 정당들은 정책역량들이 당과 부설연구소가 일을 하면서,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연구하고서 밖의 자문을 받지만,

 

안철수는 아예 그런것이 없기때문에 네트워킹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식으로해서

아이디어 매핑을해서 공약을 아웃라인을 가지고 제시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 일을 안철수가 직접 하고 다니는 것이지요.

 

저것은, 박근혜나 문재인도 정책 오리엔티드가 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네트워킹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모습,

저 모습에서 아마 국민들은 신선하다고 느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론은 있는데 각론은 없다는 비판은 설득력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방향을 가지고 논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마치, 아이폰을 개발할 때,

중요한 기술을 여기저기서 차용한 그런 모습처럼도 보이는군요.

 

고성국 박사 :

그렇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