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0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 안철수 대선후보 회동제안, 전망은?
안철수가 구세군 아트홀에서 공식적인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는 균형잡힌 국정운영을 강조하며,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정치개혁의 첫걸음은 선거과정에서 이뤄져야한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과의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고성국 박사는 안철수의 회동 제안에 대해서,
바둑도 정석으로두면, 상대방이 고분고분 안받고 일부로 비틀듯이,
박근혜 쪽에서는 지금 만날때가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문재인 쪽에서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쟁관계를 유지해야하는데,
만나는 순간 경쟁의 주도권은 안철수가 가져가는 상황이 되기때문에,
첫 반응이 진의를 파악해봐야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 같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포지티브 캠페인을 하기위한 회동을 제안한 것이지만,
시간적 여유를 자기고, 금명간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합니다.
쉽게 보이지만, 결코 쉽지않은,
대선을 향한 세 후보의 선의의 경쟁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승리를 거두게 될까요?
승리 후, 통합적 리더쉽으로 우리나라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까요?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어제 몇가지 제안을 했는데, 흑색선전을 하지말자라며 3자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것이 받아들여질까요?
고성국 박사 :
바둑둘 때, 정석도 이렇게 두면 상대방에서 고분고분 안받아주고, 일부로 비틀고 하잖아요.
안철수가 제안했다고, 그것을 기다렸다는 식으로 덥석 회동에 응할 후보는 없을 것입니다.
우선, 박근혜는 지금 만날때가 아니라는 분명한 입장일 것이고,
사실, 문재인 쪽이 답답하지요.
함께 단일화 파트너로써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쟁을 해야하니까,
만나서 좋은 선거를 하자는 것을 안만날 수도 없고,
그러나 만나는 순간, 경쟁의 주도권을 안철수가 가져가는 모양세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진의를 파악해봐야되겠다는 것입니다.
진의를 파악할 것이 뭐 있습니까? 어제 설명한데로,
포지티브캠페인을 위해서 후보들끼리 만나서 약속합시다.
이렇게 제안한 것인데, 그 진의를 파악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나, 정치라는 것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지요.
그래서 일단,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보겠다.
이런 입장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금명간 만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