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0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안철수 선대본부장, 민주통합당 전의원 박선숙 영입, 캠프 구성 전망은?
안철수의 선대본부장으로 민주통합당 박선숙 전 의원이 영입되었습니다.
고성국 박사는
박선숙의 경우, 지난 4ㆍ11총선에서 굉장히 어려웠던 야권단일화의 주역이면서,
당시 동대문 쪽의 공천을 받으라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공천을 포기시키며 자신만 공천을 받을 수 없다고 불출마를 선언한 후,
민주통합당의 선대본부장을 지내, 선당후사의 정신을 몸으로 보여준 사람이라고 평합니다.
그리고, 매우 역량이 뛰어나고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기때문에,
안철수가 좋은 사람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박선숙이 소수정예로 선거를 치른 경험이 많아서,
이번 선거캠프 구성에도, 프로페셔널(일명 선수)들을 중심으로
단촐하지만, 힘있는 캠프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 간략히 박선숙 전의원의 프로필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960년 경기 포천 출생
- 세종대 역사학과
-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여성국장
-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 공보기획비서관, 공보수석
- 환경부 차관
- 통합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 민주통합당 야권연대 협상대표
-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속보로 전해드린데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박선숙 전 의원이 안철수의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고성국 박사 :
상당히 역량있고, 좋은 사람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저는 박선숙을 높이 평가하는데요.
이 사람이 4ㆍ11총선에서 굉장히 어려웠던 야권단일화를 만들어낸 민주통합당 쪽의 주역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 수도권을 포함해서 30개 지역구를 민주통합당이 양보하고,
박선숙의 역량이 탁월해서 동대문쪽의 공천을 받으라는 당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것을 거부합니다.
자신이 단일화 협상을 하면서 동료들의 공천을 포기시켰는데,
어떻게 공천받을 수 있습니까? 이러면서 불출마선언을 합니다.
그러면서, 불출마선언하고나서 선대본부장으로 총선을 치러냅니다.
이런식으로 선당후사의 정신을 몸으로 보여준 사람이지요.
매우 역랑이 뛰어난 전략통으로도 이야기되는 사람이구요.
이 사람이 안철수의 선대본부장을 맡았기때문에
선거캠프 자체가 비대하거나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사람이 소수정예로 선거를 치르는데 경험이 많은 사람이기때문에,
아주 프로페셔널한 선수들 중심으로 단촐하지만 힘있는 캠프를 구성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