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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세계의 공장, 중국지고 멕시코 뜬다?

 

20120918 / 세계의 공장, 중국지고 멕시코 뜬다?

 

최근 들어서 멕시코가 값싼 노동력과 낮은 물가를 무기로,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잡은 중국을 뒤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업체들의 진출과, 미국의 중국 견제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미국과 멕시코간의 교역액의 증가가 이러한 상황을 여실히 반여하고 있는데,

8월 현재 전년대비 17%증가한 4610억달러(한화 약 519조원)으로

역대 최대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중국이 멕시코의 4분의 1가량의 임금으로 시장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 중국의 급격한 임금상승과 점차 낮아지는 경제성장율로 인해서 고심하던 중

 

보스턴컨성팅그룹이 올해 중국 평균 제조업 임금이 멕시코를 넘어서고,

멕시코 노동자들의 단위시간당 노동생산성이 중국 노동자들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 것도 있고,

여전히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을 염두해둔 비즈니스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것입니다.

 

 

미국과 멕시코가 1994년 맺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로 무관세가 적용되고,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인접해 있어서, 운송비가 저렴하고,

특히 수송물량이 큰 경우에는 최근 들어서 더욱 각광받고있어서,

미국시장을 노리는 닛산, 폭스바겐 등 자동차 회사들의 멕시코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분석에 대한 반론으로 제기되는 것은,

중국의 저렴한 임금뿐만 아니라, 중국의 임금상승으로 소비가 촉진되어,

13억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기때문에, 더욱 미래가 밝다는 것이고,

멕시코는 여전히 치안부재와 노동자들의 기술이 능숙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앞선 언급처럼 멕시코의 경우,

여전히 치안 등 사회문제 해결, 사람들의 숙련성과 근면성 등 갖춰야할 부분도 많겠지만,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관세협정이라는 무기로 충분히 부상할 가능성이 큰 만큼,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NAFTA 협정 체결 당시에도 멕시코의 부상을 예상했었겠지만,

멕시코 내부의 문제와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면서 하락세였던 멕시코가

이번에는 새로운 기회를 잘 잡아서, 경제번영을 이룰지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진출의 교두보로 홍콩을 활용하는 사례가 있는것처럼,

미국진출의 교두보로 멕시코를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