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이슈 이야기

중국, 반일시위 격화양상 어디까지?

 

20120917 / 중국, 반일시위 격화양상 어디까지?

 

역사적 아픔에도 불구하고 나름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던 한ㆍ중ㆍ일 3국이었지만,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국유화 사태 이후,

 

중국 내 반일감정이 격화되면서, 시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중국에 진출한 일본의 주요 상점과 공장, 영업장이 파손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일본의 전자기기업체인 캐논이 중국에 위치한 4개 공장 중 3개 공장의 가동을 멈췄고,

파나소닉 역시 세 곳 중 2개 공장은 조업을 중단하고, 한곳은 폐쇄조치를 내렸다고 하고,

도요타는 자동차 매장에 대한 시위대의 방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통업체인 이온은 시위대의 방문(!)으로 매장이 훼손되었고,

일본의 백화점인 헤이와도 역시 당분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만봐도,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한 것처럼 생각되어,

과연, 이번일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을지가 걱정될 정도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토문제이기때문에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극명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점 모색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때문에,

개선된 분명한 조치나 태도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고,

 

이러한 반일 시위는 일본이 만주지방을 침략한 만주사변 발발 81주년이 되는

오는 18일에 더욱 고조되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중국 사람들의 감정(!)을 다독여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이러한 시위대의 힘을 발판삼아,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해기선 선포를 한 상황이고,

유엔에 영해도 제출, 해양감시선 파견, 일본과의 교류 중단 검토, 관광 통제 등을 준비하고 있고,

경제적 보복까지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일본에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중, 인민일보의 메시지가 상당히 단호한데,

"일본이 또 다른 잃어버린 10년을 원하고 있고, 심지어 20년을 되돌릴 수 있으며,

계속해서 영토주권과 관련되어 도발을 강행한다면, 전쟁으로 응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에 발생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선박 충돌의 경우,

중국이 21세기 전략자원으로 일컫는 희토류의 일본 수출중단 조치로,

중국 선박의 선장이 다음날 풀려나며 사태가 진정된 경우도 있고,

 

극단적인 선택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너무나 서로가 치러야할 피해가 크기때문에,

한편으로는 설마?? 라는 생각도 들지만, 역사적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상황이기도하고,

 

이번 사태는,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상황이기때문에

일본의 국유화 조치 철회 외에는 방법이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지만,

 

최근 일본의 상황도 극우 인사들의 주장이 더욱 강화되는 상황이라서,

사태가 어디까지 나가게 될지는, 전망조차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