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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여야, 공통의 숙제는 중도층 지지 얻기

 

20120913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 여야, 공통의 숙제는 중도층 지지 얻기

 

이제 대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정당은 이른바 집토끼가 도망(!)가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새로운 토끼(!)도 잡아 세를 불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박사

대선에서 승리하기위해서는 51%의 지지율을 얻어야하지만,

자신의 지지층들은 여야 모두 25~35%가량이기때문에,

 

과반 이상을 달성하기위해서 자신의 지지층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중간층과 부동층의 지지도 얻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여야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숙제의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똑같은 숙제를 여야후보들이 안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숙제를 대신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고,

중도층이 쉽게 움직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겠지만,

여야 모두, 대선을 앞두고 가장 어려운 숙제를 풀기위해 애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페이플레이로 대선에 임하며, 중도층의 표심을 얻기 바랍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문제는 진정성인데요. 만약, 박근혜가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다면,

지지층에서 그것을 반길 것이냐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고성국 박사 :

음, 선거는 지지층의 지지만 가지고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지층의 지지만 잘 모아서 이긴다면, 여나 야나 그처럼 쉬운 선거가 어디있겠습니까?

 

어짜피 대선은 51%의 지지율을 얻어야 이기는 것이고,

그러면, 지지층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지지하지않고 지금 지켜보고있는,

중간층과 부동층의 절반 가까이는 얻어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분들 입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박근혜의 역사인식에 흔쾌히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역사인식을 조금 더 전향적으로 바뀔 경우에,

중간층은 획득하지만, 보수층을 잃지 않느냐는 질문이신데,

저는 보수층의 전략적 판단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가 어떻게 역사인식을 전향적으로 가더라도,

박근혜를 지지할 것으로 이미 결심이 서 있는 사람들이 지지층이고 보수층이고,

박근혜가 역사인식을 어떻게 하는가를 보고 판단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중간층이거든요?

 

그래서 선거에서 이리려면, 중간층을 획득해야되고,

중간층을 획득하려면,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역사인식을 전향적으로 바꾸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구요.

 

이것은, 여당의 박근혜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야권의 누가 최종적인 후보가 되건, 이 후보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자신의 지지층만으로는 안되잖아요?

 

중간층을 향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야되기때문에,

숙제의 내용은 다릅니다만, 똑같은 숙제를 여야후보들이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