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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박근혜, 역사문제 입장표명은 의무

 

20120913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박사 : 박근혜, 역사문제 입장표명은 의무

 

새누리당 박근혜가 한, 인혁당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논란이 한창입니다.

이 와중에 대변인 간 다른 입장표명으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고성국 박사는,

공동대변인의 경우, 통상적으로 격일제로 순번을 정해 운영하지만,

현재 새누리당은 당과 관련된 것은 홍일표 대변인이,

이상일 대변인이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것을 논평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두 논평 모두, 간접화법이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따라서, 박근혜가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자식으로써 아버지 시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사과, 위로, 유감 중 어떤 것을 하건, 직접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대선후보로써의 의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어제 오후, 인혁당 발언과 관련해서 새누리당이 혼선을 빚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고성국 박사 :

글쎄요. 저는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홍일표와 이상일, 두 대변인의 발표는 모두 간접화법이지요.

박근혜의 생각이 이렇다는 것이지, 박근혜가 말을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박근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인혁당 뿐만 아니라, 516의 성격도 있고, 또 그 외에도 다양한 사례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전체적인 문제를 대변인 시키지말고, 박근혜가 직접 국민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그리고, 유감이나, 위로나 사과가 필요한 부분은,

사과한다. 위로한다. 유감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역사문제를 더이상 소모적으로 끌고가지 않는

제일 직접적, 효과적인 방법이고, 대선후보라서 마땅히 해야할 의무가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앵커 :

간접화법을 이야기하셨는데요.

 

고성국 박사 :

직접화법으로 직접 이야기를 해야지요.

홍일표 대변인의 논평 중, 역사문제에 대한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원외당협위원장의 행사장에 심상정이 연사로 나섰는데,

심상정도 대선에 승리하려면, 역사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

사과와 유감의 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것 같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의견들이 제기되고있고, 새누리당 안에서도,

친박의원들 까지도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조만간, 박근혜가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할 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박근혜가 역사관을 전향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견들도 많거든요?

 

고성국 박사 :

예, 그렇습니다. 그런 의견들을 듣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자식으로써 아버지 시대를 객관화시켜서 평가 한다는 것은

박근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 입장이되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가 그런 상황까지 넘어서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그런점에서 이것을, 한 개인의 문제로 생각하고 고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