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대선 전, 정계개편이 발생할 가능성은?

 

20120912 / YTN 뉴스현장 1부 / 고성국 박사 : 대선 전, 정계개편이 발생할 가능성은?

 

대선은 정당들이 사활을 건 대결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당의 존재이유가 정권창출에 있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는데,

대선 전, 정계개편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을까요?

 

고성국 박사는,

여권발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앞선 인터뷰에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한 바 있고,

이번 인터뷰에서는 야권발 정계개편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전망합니다.

 

그 이유는, 야권의 현재 정치력으로는 선거와 정계개편을 감당할 수 없기때문이며,

대선 후 결과에 따라서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가정해서 안철수가 당선되면, 안철수를 중심으로한 새 집권당이 만들어질 수 있고,

박근혜가 당선되면, 현재의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구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안철수가 대선출마를하면, 야권의 정계개편도 예상해볼 수 있겠지요?

 

고성국 박사 :

야권의 정계개편은 대선 전에는, 일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를 치르기도 바쁜데, 정계개편까지 한다고하면,

사실, 야권의 현재 정치력으로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선 후, 대선 결과에 따라서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수 있다.

예컨데, 최종적으로 가정해서, 박근혜 대 안철수 대선구도가 만들어졌는데,

안철수가 이겼다. 이럴 경우에는 안철수가 집권당이 없는 당선자가 되는 것이라서,

영향력과 힘을 가지고, 자신을 지지하는 새 집권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역대에는 사실, 다 그렇게 했습니다.

자신의 정책을 지지할 정당을 만들었지요.

MH도 당장, 당선된 다음에 열린우리당을 만들었거든요?

그런식으로 만들면, 기존 정치질서가 완전히 재편되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 안철수 대결로 갔는데, 박근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야권 입장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없어질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128석으로 야권의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지요.

 

또, 새누리당은 선거에 이겼기때문에 바뀔 이유가 없고,

그러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양당 구도는 유지되겠구요.

이처럼, 선거 결과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양상이 예상되구요.

대선 전, 야권이 당을 해체하고 판을 벌리기에는 남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