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1 / 안철수, 민주당 후보 선출 후, 출마선언?!
2012년 대선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였던 요소가 바로 안철수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와의 양자 대결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이며,
정치권에 실망한 중도층의 지지를 받으며, 제 3후보 돌풍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 여부도 대선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3시 30분 경 안철수 측은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된 후,
그동안 안철수 생각 출간 후, 청취한 국민의견을 종합해서,
보고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안철수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안철수의 출마를 민주통합당의 경선 후, 추석 전으로 예상했기때문에,
보고를 하는 시점에, 대선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큰 것 같고,
안철수가 기자회견을 민주통합당의 경선일정과 연계한 것은,
야권단일후보 경선을 염두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통합당 후보가 선출될 경우에도,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부각되어, 민주당 후보의 컨벤션효과를 가질 시간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안철수 입장에서는 전략적인 판단에 의한, 가장 효과적인 시점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날짜는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민주통합당의 1차 경선은 9월 16일에 최종 후보를 선출하거나,
과반 미만시에는, 2차 경선을 통해서 9월 23일 최종 후보가 선출될 예정입니다.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안철수 원장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나는 대로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일정은 결정이 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 유민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