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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일본, 왜 센카쿠열도를 국유화 했을까?

 

20120911 / 일본은 왜, 센카쿠열도를 국유화 했을까?

 

일본은 지난 10일 오후 각료회의를 열고,

센카무 열도의 5개 무인도 중 우오쓰리시마 섬, 미나미코지마 섬, 기타코지마 섬 등

3개의 섬을 개인 소유자로부터 20억 5천만엔(한화 약 300억원)에 사들여서

센카쿠열도를 국유화를 한다고 공식 결정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즉각 반발하며,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대한 영해기선을 선포했고,

이로써, 댜오위다오에 대한 권리 주장과 해양감시선 파견 등의 법적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양국간 갈등이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이었는데도,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지사가

지난 4월 센카쿠열도에 대한 매입 방침을 밝히고, 시민 모금에 나서자,

일본 정보가 7월 국유화 방침을 알리고, 섬 소유자와 교섭에 나섰는데,

 

극우 정치인인 도쿄 지사가 매입할 경우,

각종 현장조사를 이유로 상륙하거나, 대피항을 설치하는 등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서 중국-일본간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방지하고,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위해 국유화가 불가피했다는 불가피론

 

이시하라 지사가 '바람잡이'역할을 하고, 이를 노다가 수용해 국유화를 진행하여

의도치 않은 듯, 국유화를 통한 지배력을 강화하려 한,

이심전심론이 주된 해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유는 만들기 나름이기때문에,

후자가 일본의 본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본심이, 센카쿠열도의 국유화에 가까운 이유는,

1969년 유엔의 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에서, 이 군도 부근 해역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대규모로 매장되어있다고 발표한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APEC회의에서

중국의 후진타오와 일본의 노다는 회담을 진행하며,

중국은 센카쿠 매입은 불법이고, 무효고, 영토주권 수호에 결연한 태도로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일본은 이 자리에서 대국적 관점에서 대응하자며 다소 중국을 달래는 어법을 사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의 결연한 태도(!)를 자극한 행동으로 귀결되어

앞으로 중국은 해양감시선 등의 파견함으로써, 실력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커서,

영토문제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긴장관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데이트] 2012년 9월 17일

중국 당국은 연일 일본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17일에는 중국 내 반일시위는 격화되어 일본 기업의 피해가 보고되는 상황이고,

중국 어선 천여척이 댜오위다오 근해에서 어업을 하기위해 출항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