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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미국 등 금융시장 양적완화 조치란?

 

20120909 / 경제용어 / 미국 등 금융시장 양적완화 조치란?

 

미국의 경제상황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일 것입니다.

 

중앙은행의 가장 직접적 정책수단인 금리 인하를 통해서도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쉽게말하면, 돈을 풀어 양을 증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수중에 돈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소비를 줄이는 선택을 하고,

이는 자연스레 기업들의 매출감소와 국가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기때문에,

유동성 저하 상황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거래량을 확대하는 정책입니다.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이나 다양한 금융자산을 매입하는 방법을 통해서

시장이나 시중은행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게되고,

 

시중은행은 이 돈을 가계나 기업에 다소 저렴한 이자로 대출해 줌으로써,

국가의 유동성이 증가해 다시 가계는 소비를, 기업은 투자를 늘리게 됩니다.

 

 

미국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당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1조 7천억달러에 이르는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은행대출 확대를 통해서 경기후퇴를 막고,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며 시장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기위한 노력을 했지만,

 

예상보다 경기가 완벽한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자,

2010년 6천억달러의 미국 국채 매입 등의 방법으로, 2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아무리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대출상환 여력이 없는 가계와 기업에서 대출을 많이 하지 않을 경우에는

당초 목표했던만큼의 경제성장을 이루지는 못하게 되고,

 

오히려 양적완화 조치가 과할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이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통화가치 약세와 지나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고,

 

통화정책의 중립성과 신뢰성을 약화시킬 수 있기때문에,

일시적이거나 가장 긴급한 시점에 쓰는 정책 수단의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미국은 두차례에 걸쳐 양적완화 조치를 취한바 있으며,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상황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3차 양적완화 조치

계속해서 거론되는 상황이기때문에,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