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4 / YTN 뉴스현장 2부 / 고성국 박사 : 강지원변호사 대선 출마선언, 여야 득실은?
강지원 변호사 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표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와 동영상을 통해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지원 변호사는 출마 선언을 통해서
"지난 7년 동안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대표를 맡아서
우리나라의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지역감정, 흑생비방 등이 여전합니다.
주변에서는 왜 흙탕물에 들어가려 하느냐고 말렸지만,
죽기 전, 이 나라 정치판을 깨끗하게 청소하겠다는 소명감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강지원 변호사는 사법시험 18회에 수석으로 합격하고 검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을 맡고,
1997 ~ 2000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내면서 청소년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의 출마로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해당 직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고성국 박사는
강지원 변호사가 청소년 위원회 활동뿐만 아니라,
선거때 공약을 점검하고 지키는 것을 메니페스토 활동도 해왔는데,
그동안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없어서 자신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을 보여주겠다.
라는 포부로 출마의 이유를 설명했기때문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강지원 변호사의 대선출마로 여야의 표심 이동에 대해서는,
제 3지대 후보로 출마를 하는 것이라서, 여야의 표를 조금씩 가져오겠지만,
아무래도 결집력이 다소 약한 야권이 조금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 강지원 변호사 대선출마 선언문은?
(홈페이지가 없어서 적합한 사진을 찾지못해 보도 사진을 참조하였습니다.)
▷ 링크 : 18대 대선후보 대선출마 선언서 전문 종합
- 요약 -
- 키워드 : 하늘이 내린 선거, 위대한 기적! 매니페스토 / 정책중심 선거!
- 저는 오늘, 우리나라 최초로 매니페스토 후보로 출마하였음을 보고드립니다.
- 2006년부터 무려 7년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초대 상임대표로 노력했지만,
여전히 흑색선전이 난무하며, 국민의 정치 불신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 저는 필요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약속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고
당선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 주변에서는 말렸고, 이는 국민이 정치판을 흙탕물로 보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저는 여러분과 함께 깨끗하게 청소하겠다는 절실한 소명감에 불타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경쟁후보들에 대해 칭찬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하며, 철저하게 준비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겠습니다.
- 우리나라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유례가 없는 성공국가임에도
자살률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위태로운 국가입니다.
정치권이 당파싸움과 부패에서 벗어난다면,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늘이 내린 선거'이자 '위대한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토록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의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훌륭하신 국민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저는 오늘 제18대 대선에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 / 정책중심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하였음을 보고 드립니다.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주창된 것은 지난 2006년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무려 7년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초대 상임대표로서
한국의 정치개혁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욕설선거, 흑색비방선거, 돈 봉투 선거,
편법조직선거, 그리고 지역감정선거가 여전합니다.
또한 자고 일어나면 대선자금비리, 공천헌금비리 등 정치권 비리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절망감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살림살이도 팍팍한데 제발 정치권이 정신들 차려 달라는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의 현실이 말할 수 없이 슬펐습니다.
이에 저는 우리나라의 매니페스토 정치개혁을 위해 현실정치에 직접 몸을 던짐으로써,
우리나라 대선에서 처음으로 매니페스토 후보로서,
정책중심선거의 모범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단순히 허황된 욕망에서 출마를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정책중심 선거를 통해 지금까지의 선거문화를 확 바꾸고,
지금 이 나라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과 실현가능한 약속들을
확실하게 제시해 나감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당선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2003년 일본 가나가와현의 마쓰자와 지사는
일본 최초로 매니페스토선거에 도전하여 당당히 당선됨으로써,
그 후의 일본정치에 정책중심선거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멀리는 1834년 영국 보수당의 로버트 필 당수가
세계 최초로 매니페스토 정책중심 선거를 시도하여
그때까지 영국정치를 더럽혀왔던 돈 선거, 불법편법선거들을 뿌리 뽑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또한, 1997년 토니 블레어 수상의 매니페스토 선거는
그 유명한 '제3의 길'이라는 선택으로 당선되어 영국정치를 바꾼 사실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매니페스토 정책 중심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와 정치개혁을 이루어야 합니다.
주변에서는 다들 "왜 흙탕물에 들어가려 하느냐"고 말리셨습니다. 아내도 말렸습니다.
그것은 우리 국민들 대부분이 이 나라 정치판을 흙탕물이라고 보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흙탕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죽기 전에 이 나라 정치판의 흙탕물을 훌륭하신 여러분과 함께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죽어야겠다는 절실한 소명감에 불타고 있습니다.
만일 제가 그렇게 깨끗하고 축제 같은 정책 중심 선거를 통해 당선되면,
그것은 바로 역사적 사건이요, 혁명입니다.
진정 위대한 국민선거혁명, 총칼을 들지 않은 무형의 쿠데타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선자금비리가 터져 나올 소지가 확실하게 없어지고,
선거로 생긴 채무로 인해 측근ㆍ실세비리가 발생할 우려가 전혀 없어집니다.
이에 저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위해 무엇보다 경쟁후보들에 대해
욕설 비방 선거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히려 상대후보를 칭찬하고,
선거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 가는데 주도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실제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김두관,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다나 순)는
모두 다 훌륭한 분들입니다.
정책중심선거는 이런 후보들이 서로 욕설하지 않고,
각자의 정책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욕설비방선거 뿐 아니라 돈 봉투가 오가는 선거,
편법으로 사조직을 만드는 선거를 철저하게 배격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감정을 선전·선동하는 선거는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에 국가와 민생을 개혁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다양한 정책들을 국민 여러분께 제시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사상 유례가 없는 성공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살률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정신적으로 매우 위태로운 국가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경제까지도 다시 극심한 불황국면을 맞이하여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정신적 물질적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저 정치권만 당파싸움과 부패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앞으로 3개월 동안 여러분이 깜짝깜짝 놀랄 좋은 정책들을 계속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순수한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 운동만으로도,
훌륭하신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아 세상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돈과 출세만이 아니라 사랑과 자비와 홍익의 정신이 넘치는 나라,
극단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지는 나라, 편 가르기와 싸움질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이 흐르는 나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매니페스토 선거는 '하늘이 내린 선거'이자 '위대한 기적'을 일으키는 선거입니다.
'하늘이 내린 선거, 위대한 기적!'
국민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면 기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훌륭하신 국민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해당부분 인터뷰 전문입니다.
앵커 :
청소년 보호활동에 주력해온 강지원변호사가 오늘 대선출마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고성국 박사 :
어, 무소속 출마를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 다음에 강지원 변호사가 청소년 위원회 활동도 오랫동안 했습니다만,
선거때마다 정책을 공개하고 지키고 검증하는,
이런 활동을 시민운동 차원에서 쭉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정치권을 보니까, 약속은 번듯하게 하는데, 지킨 적은 한번도 없다.
그래서 정말로 약속한 것은 제대로 된 정치인을 자신이라도 보여주고 싶다.
라고 대선출마의 변으로 설명하더라구요.
제 3후보로써는 어쨌든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오늘 출마선언을 하시는 날 이런 분석이 죄송하기는한데,
짧게, 강지원 변호사가 출마한다면, 여야 중 어느쪽의 표를 가져가게될까요?
고성국 박사 :
어, 제 3 지대니까, 안철수와 비슷한 입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게될 것 같구요.
이럴경우에, 여야 양쪽으로부터 조금씩 표를 잠식할 가능성이 있고,
또, 안철수의 표도 조금 잠식할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더 단단하게 뭉친표는 아무래도 잠식하기 어렵겠지요.
박근혜의 지지자들은 굉장히 단단하게 결속되어있기때문에,
강지원의 출마는 박근혜에게는 별로 타격을 못주는데,
야당, 민주통합당 후보나 안철수에게는 조금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