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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쌍용건설, 자금난으로 부도위기 상황

 

20120904 / 쌍용건설, 자금난으로 부도위기 상황

 

쌍용건설자금난으로 부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다.

채권단은 지난주부터 2천억원 규모의 협조융자 지원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지만,

최종 타결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이 국내 13위의 대형건설사이지만,

최악의 경우는 법정관리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6일 돌아오는 기업어음(CP) 만기가 520억규모 예상되지만,

유동성 부족으로 자체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하고,

연말까지 돌아오는 회사채와 CP가 1천억을 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서 쌍용건설 측이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와 채권금융기관 과 협의중이지만,

은행별 분담비율 등을 놓고 논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만약 부도와 법정관리로 갈 경우,

현재 국내외에 쌍용건설이 아파트ㆍ플랜트 등의 공사가 진행중인 130여곳의 공사가 차질을 빚어

1400여 협력업체는 물론 해외공사마저 중단돼 신인도에 대한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특히, 쌍용건설은 1977년 창사 이후, 전 세계 20개국에서 128개 프로젝트,

10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 글로벌 건설사로,

시장에서는 글로벌 상위 기업에 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라서

해외에서의 신인도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글로벌 상위 기업이라고 평가를 듣는다고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자금 관리에는 전혀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나 봅니다~!

 

 

시공능력평가 13위의 쌍용건설이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빠지면,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와 부동산 경기에 비상이 걸리게 되고,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이고,

 

현재 쌍용건설의 자본금이 1900억원대에 불가해 자본확충을 위해서

2007년부터 진행된 인수합병(M&A)가 지속적으로 불발되며 위기를 키운 상황이지만,

자금 지원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중이기때문에, 막판 극적인 타결가능성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심리적 측면에서 타격을 미쳐,

사람들이 보험을 들어둔다는 생각으로 극도로 위축된 경제활동을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고,

한편으로는 빠른 합의를 바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기업을 조정(!)을 해보자는 바람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2012년 9월 5일

쌍용건설의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700억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검토중이며,

다른 채권금융기관은 자금지원 여부를 계속 검토중이라서,

이번에 만기되는 520억 규모의 어음만기는 결제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 1천억대 회사채와 CP가 예정되어있어서

남겨둔 협상에서 2천억 규모의 추가 지원이 가능할지 여부가 중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