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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맥주도 선거운동을? 오바마 맥주제조법!

 

20120902 / 2012년 미국대선 / 맥주도 선거운동을? 오바마 맥주제조법!

 

 

현지시간 1일, 미국 백악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오바마의 맥주 제조법 두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오바마는 최근 자신이 직접 맥주를 제조해서 먹는다고 자랑해왔고,

이것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자, 백악관 인터넷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제조법 공개를 요구하는 촉구 청원서가 올라, 약 2주만에 1만 2천여명이 서명에 참가해서,

전속 요리사인 샘 카스가 이를 공개한 것입니다~!ㅎ

 

 

블로그에서 샘 카스는

"조지 워싱턴은 생가인 마운트버논에서 맥주와 위스키를 제조했고,

토머스 제퍼슨도 와인을 만들어 먹기는 했지만, 백악관 내에서는

우리가 아는 한 이는 백악관에서 제조된 최초의 알코올"이라고 말하며 자랑에 동참했군요~ㅎ

 

백악관 허니 브라운 맥주(White House Honey Brown Ale)로 이름붙여진 이 맥주에는,

맥아 추출액과 함께 꿀, 석고, 효모균, 옥수수당 등이 들어가고,

 

동영상을 통해서 제조법을 공개하면서, 직접 따라마신뒤에는,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맛의 맥주라며 극찬을 했습니다~!

 

 

 

오바마는 그동안 슈퍼볼 파티 등 여러 행사에서 오바마 맥주제조법을 선보여왔으며,

다양한 맥주회동을 가지는 등 맥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드러낸 바 있는데,

 

사실, 이번에 공개한 영상과 자료는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모르몬교라는 종교적 이유로 알코올을 입에 대지 않는 롬니와

서민층이 즐겨 마시는 맥주를 애호하는 점을 강조해 오바마의 친근함을 어필하려는,

고도의 전략적인 의도도 포함되어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이야기하듯이 고도의 전략일 수도 있고,

제조법이 상당히 복잡해서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굉장히 친근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ㅎ

우리나라에서 떡뽁이나 호떡먹으러 시장가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될 듯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