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품ㆍ소재산업 강점의 이유는?일본, 부품ㆍ소재산업 강점의 이유는?

Posted in 경제이슈 이야기/우리나라 무역


 

20120818 / 일본, 부품ㆍ소재산업 강점의 이유는?

 

우리나라 무역의 문제점에 관한 글을 보자면 누구나 한번쯤 접했을 말 중 하나가,

 

우리나라가 수출을 아무리 많이해도

중요부품을 일본에서 공급받기때문에, 일본의 배를 불리게 해준다~ 라는 말일 것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확대될수록, 일본과의 교역에서 적자폭이 늘어나는 것을 볼때,

부인하고 싶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1990년 버블붕괴 이후, 연평균 1%남짓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GDP는 정체하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하락이 발생해 이러한 착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될 정도로

일본 경제상황이 좋지 못한 수준인데도 일본 경제가 그나마 현상유지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일본의 수출 확대가 절대적이고,

이 중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부품, 소재 수출비중이 증가한 것이

수출 증대의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급성장한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우,

한ㆍ중ㆍ일 3국이 독과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핵심 제조장비나 부품은 대부분 일본이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

 

2007년 기준으로 단위별 일본 부품의 시장 점유율 현황을 살펴보면,

완성품보다 부품ㆍ소재산업으로 갈수록 일본 부품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일본이 부품ㆍ소재산업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거론되는 이유는,

부품ㆍ소재 산업의 특성상 산업발전 단계에서 후발국은 뒤늦게 참여하게되어

경쟁 압력이 비교적 약하게 나타나고, 일단 한번 확보된 부품ㆍ소재 산업의 경쟁력은

완성품에 비해서 작은 변화로도 각종 변화에 대응할 수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장기간 경쟁력이 유지되는 것이 이유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일본기업 특유의 한 곳에 집중하는 장인정신이 원인이 되어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으며 집중한 것이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세번째는, 부품ㆍ소재 산업에서도 독과점이 형성된 이후에는,

후발주자가 쉽게 참여할 수 없게되는만큼 일본기업에대한 의존성이 강화되어,

일본기업이 독과점 이익을 향유하게 되는 것도 중요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인건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저부가가치 산업이나 범용기술에 대한 작업은 인건비가 낮은 곳으로 이전하더라도,

중요 제품이나 부품ㆍ소재 산업에 대해서는 클러스터를 형성해 일본내 수출전략을 쓰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 성능 개선도 중요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사회ㆍ문화적 풍토와 이미 형성된 진입장벽이라는 이유로 그대로 두기에는,

부품ㆍ소재산업의 경우, 산업생산에 필수적인 요소로써,

완제품 생산이 증대될수록 생산활동에 비례해서 사용량이 늘 수 밖에 없기때문에

다양한 대책의 필요성은 매번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산업이 발전해 수출이 증대될수록, 일본에 대한 부품ㆍ소재산업 의존도는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고, 물류비로 인해서 유럽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기에,

 

결국, 자생력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겠지만,

하루아침에 이러한 자생력과 기술이 확보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기업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지원이 상당히 요구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 일본의 내수부진이 이어지는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부품ㆍ소재 산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일본 완성차 업체의 해외 생산거점 확보가 진행되면서,

부품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는 있어서 주목할 부분인 것 같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한 부품ㆍ소재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위해서라도

현재 일본이 앞서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공조체제를 구축해 대응해 나가는 한편으로,

 

일본 역시도 미개척 분야일 수 있는 첨단 부품ㆍ소재 산업의 틈새시장은 더욱 집중해서

점진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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