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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우리나라 무역

한중수교 20주년, 수출 상위품목 변화

 

20120809 / 한중수교 20주년, 수출 상위품목 변화

 

 

2012년 8월 24일은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92년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이후,

중국은 2006년부터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떠올랐고,

수교 원년인 1992년 외에는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무역 흑자국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이루어낸 성과가 매우 놀라운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품목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우선,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 1위 품목

1992년 당시에는 15.8%의 비중을 차지한 철강판이었던 반면에,

2011년에는 거의 유사한 비중이긴하지만, 평판디스플레이가 수출 1위품목으로 올라서 있고,

 

수출 2위품목은 11.8%의 비중으로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어서,

특정 전자소재 등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92년에는 석유제품이 전체의 2.8%비중으로 총 수출 9위품목이었는데,

2000년에도 9.1%의 비중으로 대중국 수출 1위품목을 차지한 적이 있고,

2011년에는 8.2%의 비중으로 총 수출의 3위 품목으로 뛰어오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석유제품은 2012년 상반기 수출실적이 272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9.9%를 차지하며, 수출 1위품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합성수지의 경우,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역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수출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판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의 전자제품 대 중국 수출 확대가

합성수지의 수출비중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이처럼 대 중국 수출품목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기업의 중국 현지생산 확대와 내수수요 증가로

IT 전자부품의 수출이 확대된 것이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있고,

중국의 수입시장 개방확대로 인한 중국기업의 생산력 증대가

전반적으로 관련 제품의 대 중국 수출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대 중국수출을 주도해온 품목은 철강과 석유화학제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2011년 기준으로본다면, 이제 이러한 상식(!)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덧붙여,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한 양국간의 변화를 살펴보는 자료를 소개하면,

우선,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연평균 20%이상 상승이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고,

이러한 추세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4분의 1에 육박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중요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교역뿐만 아니라 양국의 인적교류도 활발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변수와 북과의 관계등으로 험난한 정치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으로치면 성년이 되는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나라와 중국이 동반자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