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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중국, 희토류 생산 조절 지시 → 희토류 무기화?!

 

20120808 / 중국, 희토류 생산 조절 및 최소화 지시 → 희토류 무기화 신호탄?!

 

Rare Earth Elements,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라는 의미를 지닌 희토류

1787년 스웨덴의 칼 악셀 아레니우스가

마을의 채석장에서 밀도카 크고 무거운 미지의 검정색 광석을 발견해 과학자들에게 의뢰하고,

이후 각종 연구를 거듭한 끝에, 다양한 산화물을 분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하고, 건조한 공기에서도 잘 견디며,

열을 잘 전도하는 특징이 있어서, 탁월한 화학ㆍ전기ㆍ자성ㆍ발광적 성질을 가지고 있고,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ㆍ태양열 발전 등에 활용되는 영구자석 제작에 필수 물질이며,

 

LCD, LED, 스마트폰 등의 IT산업이나, 컴퓨터, 카메라 등의 전자제품,

형광램프, CTR 등의 광섬유와 형광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 희토류의 활용, 사용 용도 - 

 

 

미국 지질조사연구소(USGS)의 2011년 자료에 의하면,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 국가는 중국으로

총 희토류 매장량의 48.4%인 약 5,500만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뒤를 독립국가연합 1,900만톤(16.7%), 미국 1,300만톤(11.4%)로 추정했습니다.

 

또, 최대 생산국은 2010년 기준으로 중국이 13만톤을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97%를 차지했고,

이는 중국이 대량의 희토류를 저가로 공세한 것이 원인이되어,

미국 등의 희토류 광산이 생산성 악화로 2002년부터 채광이 중지되었고,

 

희토류 생산과정에서는

기술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공해물질이 발생하기때문에,

환경보호 등을 위해 대부분 선진국에서 생산을 중단한 것 등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희토류 생산량의 변화 -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중국은,

2010년부터 희토류 생산량을 제한하며 수출량을 감축하는 등

정부 통제하에서 희토류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중국 당국이 희토류 생산 광산과 정제회사에

희토류 생산을 최소 수준으로만 생산하거나 생산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지난 2010년 9월 7일, 동중국해 일부 섬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에서

일본이 중국 선원을 구금시키자,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금지카드를 활용해서

중국 선원이 하루 이틀 사이에 석방시킨 적이 있어서 국지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를 상대로

희토류 무기화를 점진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고도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미국과 유럽등은

즉각, 중국이 자유무역에 대한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는 이유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놓은 상황인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