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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우리나라 무역

중국과 우리나라의 무역현황 정리

 

20120805 / 중국과 우리나라의 무역현황 정리

 

올해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무역수교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1992년 8월 24일 한중수교가 맺어진 것을,

최근 30년의 역사상 정치ㆍ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 2011년 기준 우리나라 무역규모 수출금액 상위 20개국 (단위 : 달러) ※

 

한중 수교 이후,

1992년 대중 수출 26억 5천달러, 대중 수입 37억 2천만달러였던 규모가,

2011년 대중 수출 1342억달러, 대중 수입 864억달러로 총 무역규모 2206억달러가 되었고,

 

이는 일본과의 교역규모 1080억달러와 미국과의 교역규모 1008억달러를 합한것보다

더 많은 규모로 발전한 것이고, 인적교류 역시 10만명선에 머물던 수준에서,

2011년 640만명에 이르며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중국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와 수교를 하기위해 고심하던 시기였으나,

우리나라는 당시 1인자가 자신의 업적에 남기기위해 다소 무리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한국전 참전에 대한 해명과 유감 표명을 공동성명에 담지 못하는 등

일부 중요한 항목에서 우리에게 다소 불리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 중국의 등소평 역시도 이러한 결단에 대해서 "유리무해"라고 표현하며,

이로움은 있고, 해로움은 없다고 표현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북방외교를 통해 공산권과의 수교라는 개인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12억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경제적인 측면과

동북아 긴장완화라는 정치적 측면에서도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연도별 수출입 금액과 무역수지 현황

 

이처럼, 한중 수교가 이뤄진 후, 중국과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의 변화를 살펴보면,

1998년 IMF때와 2009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시기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내긴했지만,

꾸준히 수출입이 늘어나고 있고, 2011년 기준, 무역수지477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2011년 무역수지가 308억달러 흑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중국이 우리나라의 무역흑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깊을듯하고,

실제로, 일부 중국의 관리들은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품목 (MTI 3단위, 4단위) ※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품목을 MTI 3단위 기준으로 살펴보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가 202억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품을 기록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서 반도체가 157억달러로 전자제품 중간재의 수출이 상위권에 있고,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수출이 활발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 우리나라는 석유제품도 109억달러 가량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입품목 (MTI 3단위, 4단위) ※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을 MTI 3단위 기준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품목과 비슷하게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각각 66억달러, 42억달러로 1, 4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양국의 전자제품 중간재의 이동이 활발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의류의 경우도 34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는 것도 눈에띄는 대목입니다.

 

 

 ※ 2011년 기준, 우리나라 대 중국 수입품목 (MTI 3단위) ※

 

어류와 농산품의 경우,

엄청난 수입량으로 국내 농산품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많은 상황인데,

단위가격의 영향으로 전체 순위에서는 각각 32번째, 37번째 수입품목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금액은 각각 5억달러와 6억달러 상당입니다.

 

 

수출입 품목을보면,

우리나라와 중국은 원자재, 중간재, 최종재 등을 골고루 수출입하는 것을 알 수 있고,

현재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만약, 협상이 진행중인 양국간 FTA가 체결될 경우에는,

현재 교역 1위국인 중국과의 교역이 더욱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