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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 서병수는?

 

20120522 / MBN 뉴스M 고성국의 대선초읽기 /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 서병수는 어떤 사람?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에 4선 서병수 의원이 임명되었습니다.

1952년 울산 출생에 경남고,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중소 업체를 경영하다

2000년 부산 해운대구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정치권에 입문한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요?

또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고성국 박사가 짚어봤습니다.

 

아래는 해당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앵커 :

지금 어제 새누리당 당 사무총장에 친박 서병수가 선출되면서, 친박에서 요직을 차지했는데요.

이 모습을 보는 여론도 사실 썩 좋지만은 않은데요.

 

고성국 박사 :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게 박근혜의 대선 행보에도 부담이 되면 되었지 좋을 일은 하나도 없지요.

그걸 누가 모르겠습니까? 하하

안그래도 이번에 새누리당은 박근혜당이 되었다고 하고 있는 판에,

주요 당직의 면면을 보니 친박 핵심으로 채워졌다. 그러면 누가봐도 박근혜 사당화라고 비판을 할 수 있지요.

그런면에서 저는 잘된 결정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대표나 원내대표는 어쨌든 투표로 뽑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박심의 개입여부가 논란이 될 수는 있지만, 투표로 뽑은 것을 가지고 뭐라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습니다.

원내대표를 이한구로 선택한 150명의 당선자들이 전략적으로 잘못 판단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지도부에 최고위원 5명을 뽑는데, 4명의 친박계 후보들을 배치한

전당대회 결과를 썩 잘됐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그러나 사실 그 전당대회를 보면

친이계 후보는 두 명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두 명중의 한명인 심재철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뭐, 또 뭐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그런 선택입니다.

 

그래서 더욱이나 사무총장은 그러면 친이계로 갈 수 있는것 아니냐?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인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요. 글쎄요.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원내대표를 포기하라면 포기할 수 있지만,

사무총장은 포기하기 어려운 것, 이것이 정치 현실입니다.

차라리 당대표를 포기하면 했지, 사무총장은 포기할 수 없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앵커 :

돈과 조직을 관리하기 때문인가요?

 

고성국 박사 :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제 경선의 실무책임자이기도 하고,

다음에 큰 대과없이 경선이 마무리되면, 선거본부의 본부장 역할을 하는 것이 사무총장 자리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무총장은 어떤 면에서는 제일 먼저 정해두고, 이 게임이 시작된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이 되구요.

 

결과적으로 어쨌든 서병수가 선택이 되었는데, 서병수 의원은 제가 보기에

친박계 의원들 중에서는 그래도 제일 잘된 선택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떤 뜻에서 그런가 하면요. 서병수가 이제 부산의 4선 의원인데,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보더라도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새누리당에서 제일 야당하고도 대화가 잘 되는 사람으로 제가 알고 있구요.

 

친박 핵심이지만, 박근혜와 함께 서강대 동기라는 여러가지 인연이 겹쳐서,

박근혜의 최 측근으로 활동을 해왔지만, 그러나 친이계 의원들과도 어쨌든 터놓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의

한사람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박계 핵심의원이지만, 두루 당내 사정을 살피고,

친이계 의원들의 이야기도 듣고, 그 다음에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인 대선후보 경선룰 문제를

비교적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가졌다라고 하는 점에서는 그나마 가장 잘 한 인선이 아니냐?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