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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 프로필은?

 

20160809 /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 프로필은?

 

2016년 8월 9일 화요일, 새누리당은 제4차 전당대회를 열고,

새누리당 대의원 투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44,421표를 기록한 이정현 의원새누리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비박계 단일 후보로 나선 주호영 의원은 31,946표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는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새누리당을 이끌어 나가며

다가오는 제19대 대선 과정을 진두지휘하게 되는데,

 

이번 새누리당 당대표 선출 과정은

범 친박계 후보인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후보를 비롯해

비박계 정병국, 김용태 후보와 단일화한 주호영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졌고,

 

새누리당의 주요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비박계 단일후보로 나선 주호영 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고,

친박계가 당선될 경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사실상 다가오는 제19대 대선의 전초전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1958년 전남 곡성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13년에는 동국대 총동창회로부터 자랑스러운 동국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당료 생활을 하며,

호남 출신으로 최장수 당료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 2002년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아 활동하며 각종 자료를 명확히 기억하고 제시해

전략기획통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 선출자는

지난 2004년에 당시 박근혜 대표의 요청으로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 2007년에는 당시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공식적인 직함 없이 활동할 때 대언론 소통을 전담하며

하루에 열 개가 넘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며

 

공식적인 직함 없이 활동하는 이정현 의원을 지칭하기 위해서

대변인격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져 회자되기도 했고,

 

이후,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 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홍보수석비서관 등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 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국회의원 선거전은 매우 흥미로운데,

2004년 치러진 제17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0.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720표를 얻어 낙선하기도 했고,

 

2008년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내에서

친이계의 친박계 공천 학살로 친박계 공천 탈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이로 인해 당시 박근혜 의원이 직접 공천을 챙겼다는 후문이 나오기도 했으며,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초선 의원으로는 드물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호남의 각종 숙원사업을 꼼꼼히 챙겨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고,

 

2014년 치러진 제19대 총선에서는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던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했고,

노란 모자와 넥타이에 새싹이 돋아나는 모양을 직접 디자인해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광주에서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을 형상화하기도 했으며,

 

28,314표를 얻으며 39.7%의 득표율을 기록해 낙선했지만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 화제가 되기도 했고,

 

2014년 7월 31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에 출마해 49.4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되어

재선의원이자 지역구 의원이 되었으며,

 

2016년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 지역구에 출마해

44.54%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3선의원의 고지에 오르며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와 전당대회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고 밝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이 이루어지던 상황에서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지역구를 방문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식사 약속을 한 후 만나게 된 자리에서

 

이정현 의원은 한나라당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호남을 버리면 안된다고 30여분간 열변을 토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당시 박근혜 대표는 말씀을 조리있게 참 잘하시네요라는 말을 건냈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이정현 의원을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으로 발탁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 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활동해 왔으며,

 

2016년 7월에는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있던 때에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에 전화한 녹취록이 기사화되며

보도 개입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의 고향은 전남 곡성이며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을 포함해

광복 이래 최초호남 출신 보수정당 당 대표 선출이기에

우리 정치 역사상 매우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정현 의원 스스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바다가 갈라지는 것 이상의 기적이라며,

대한민국 정치를 꼭 바꿀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정현 대표는 호남 출신의 보수정당 대표로서

어떤 방법으로 정치권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