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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필즈상이란(Fields Medal)?

 

20140812 /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필즈상이란(Fields Medal)?

 

2014년 8월 13일 수요일부터 21일 목요일까지 9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학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아시아에서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것은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서 4번째라고 합니다.

 

 

세계수학자대회(ICM, 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는

국제수학연맹(IMU, 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주최로 4년마다 열리며

 

수학 관련 토론과 강의가 펼쳐지기에

기초과학분야 최대 국제학술대회 혹은 전 세계 수학자들의 축제로도 불리고 있고,

 

대회 개최로 학생들이나 젊은 수학자들의 관심과 자신감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수학자들의 수학연구 네트워크가 확대되거나 국제 공동연구가 활발해져

중요한 수학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며,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독일의 수학자 데이비드 힐베르트(David Hilbert)가 23가지 난제를 발표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기 시작했고, 수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는

응용수학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가우스상과,

수리정보과학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네반리나상,

수학대중화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릴라비티상의 시상이 열리는 한편,

수학분야 최고의 영예이자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시상식(Fields Medal)도 열리는데,

 

필즈상은 세계수학자대회 추친위원회 회장을 맡았던

캐나다 출신의 수학자 존 찰스 필스(J.C.Fields, 1863-1932)를 기리기 위해

1936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처음으로 창시되었고,

 

미래에 더 큰 업적을 성취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

최근 4년간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수학자 중 40세 이하에게만 수여되기에

노벨상보다도 더 까다로운 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며,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일반적으로 2~4개의 필즈상이 수상되어

1936년 필즈상의 첫 시상이 이뤄진 후 2010년까지 52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고

개막식에서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직접 필즈상을 수여하는 전통이 있는데,

 

1936년 이후 배출한 52명의 수상자가 모두 남성이었던 관계로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는 여성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지 여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시상자로 나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 수상자에게 필즈상을 수여하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하며,

 

만약 여성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이란 출신의 여성 수학자인 37세의 마이람 미르자카니(Mirzakhani)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8월 13일 수요일 열리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막과 필스상 수상식 등은

오전 9시 40분부터 EBS를 통해서 생방송으로 보실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세계수학자대회 개최는 개최국의 수학연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2006년 세계수학자대회를 개최한 중국에서 수학논문이 70%이상 급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서울세계수학자대회는

앞으로 어떤 유무형의 성과들을 창출하게 될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