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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프로필은?

 

20140522 / 정치이야기 /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프로필은?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이자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습니다.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1955년 경상남도 함안 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1975년에

25세의 나이로 제 17회 사법시험에서 최연소로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제7기로 수료한 후, 육군 법무관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검사로 임용되어

대학은 졸업하지 못해 국내 학력은 서울대 행정학과 중퇴로 남아있고,

 

검사로 임용된 후, 1982년 프랑스 국립사법관학교 파견 연수를 통해

프랑스 국립사법관학교를 수료한 이력이 있습니다.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뛰어난 능력과 함께 원칙과 소신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25세 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해 검사로 임용된 후,

6개월만에 서울지검 특수부로 발령받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았고,

 

이 후,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앙수사부 1,3과장, 서울지검 특수 1,2,3부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고검장, 서울고검장, 대법관을 두루 역임한 이력이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된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생이라는 특별한 인연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고수하며 2003년 진행된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당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성역 없이 수사한 결과,

정치인 40여명을 기소하고, 대기업 총수들을 줄소환 하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권력형 비리를 파헤쳐

국민적 신뢰를 얻고 국민검사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검찰 내 특별수사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 담아와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06년 대법관에 임명되어,

2006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6년간 활동한 바 있으며,

 

2013년 3월부터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2013년 7월부터 안대희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함과 동시에,

 

지난 2005년 부산고검장을 역임할 때,

조세포탈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조세형사법을 펴낸 경력을 바탕으로

 

2013년 11월부터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되어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의 공정성, 투명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국민검사라는 별칭을 얻은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대법관에서 퇴임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출국에 앞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만나,

다시는 측근 비리, 권력형 비리가 생기지 않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안대희 대법관이 역할을 해 달라는 권유를 받게 되고,

 

대법관 퇴임 후 48일만에 정치권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다는 점과

2003년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차떼기 당이라는 불명예를 안긴 정당의

정치쇄신위원장으로 참여한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선후보가 약속을 지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나라의 기본틀을 짜는 가장 중요한 작용인 정치를 쇄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2012년 8월에,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정치쇄신특별위원장으로 참여해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척결, 공천제도 혁신 등의 정치쇄신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깨끗한 나라, 깨끗한 사회를 만들고 깨끗한 정부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 참여했고,

그동안 사심없이 일해왔던 점이 여기 와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칙과 소신을 지켜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보수는 지켜야 할 것이 별로 없는데 지키려 하고,

진보는 진보라는 핑계로 인권을 탄압하는 북을 쉽게 용인하려 하기에

자신은 진보, 보수라는 프레임을 벗어난 원칙론자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민화합을 목표로

DJ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하려 하자

 

한광옥 전 상임고문은 2003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류되어 구속 기소된 이력이 있다며

박근혜 대선후보가 한광옥 전 상임고문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하려 할 경우

정치쇄신특별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출하기도 했고,

 

자신이 맡은 정치쇄신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과거의 갈등, 동서간의 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광옥 전 상임고문의 영입을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법조계 인사로 정치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원칙을 중시하고, 당당히 소신을 밝히는 행동으로 인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인사로도 평가되고 있는데,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스스로가 밝힌 원칙론자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나타난 우리나라의 여러 분야에 산적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원칙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업데이트]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사퇴 기자회견 전문

 

저는 오늘 국무총리 후보직에서 사퇴합니다.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오해로 인해 국민 여러분 실망시켜 죄송합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제가 공직에 있어서 전관예우를 받은 적이 없어서 전관예우를 받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전관예우라는 오해와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 조심했습니다.

억울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늘 잊지 않았고, 이들의 편에 서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 이상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들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이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제게는 버겁습니다.

저를 믿고 지명한 대통령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려 합니다.

제가 국민여러분께 약속한 부분은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국민이 보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