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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

최초 내부공채 기업은행장 조준희 프로필

 

20131229 / IBK 기업은행 최초 내부 공채 기업은행장 조준희 프로필은?

 

지난 2010년 12월 29일, IBK 기업은행 창립 50년만에

기업은행 내부 공채 출신 최초조준희 기업은행이 선임되었고,

 

2013년 12월 27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기업은행인으로서 행복했다는 뜻을 전하며 33년 5개월간의 은행원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은행원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될 조준희 기업은행장

1954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상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한 뒤,

 

졸업하던 해인 1980년 7월에 신입 행원으로 입사해,

입사 30년만에 기업은행장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종합기획부장, 종합금융본부장, 경인지역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

기획, 인사, 영업 등 은행 내 요직을 두루 거치고,

 

기업은행 도쿄지점장을 지내기도 해

기업은행 내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IBK 기업은행 최초의 내부 공채 출신인 조준희 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시점의 기록(!)은 흥미로운데,

 

조준희 행장이 직접 발탁한 송해씨를 모델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은행이라는 컨셉으로 진행한 기업은행 광고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특화 은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기업은행의 대국민 인식이 개선되며

IBK 기업은행은 최근 3년 연속 개인고객 100만명 이상이 순증가했고,

 

 

새희망홀씨대출, 생애최초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을 통해 개인고객 기반이 확대되어

2013년에는 가계 대출 잔액도 1조원 이상 순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부문 영업이

바젤3 도입시 BIS 평가에 다소 부정적이기에,

 

소매금융을 강화해야 하는 기업은행 입장으로서는

장기적인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물론, IBK 기업은행의 핵심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부문의 성과도 눈에 띄는데,

거래기업의 숫자는 2005년 50만 기업을 돌파한 후,

8년만에 2배 이상이 넘는 100만 기업을 돌파했고,

 

취임 당시, 중소기업 대출금리 상한선이 최고 연 17%대였던 것을,

2011년 7월에는 연 12%대로, 2012년 8월에는 연 10.5%로 낮춘 후,

2013년 1월에는 대출금리 상한선을 연 9.5%로 낮춰, 한자리 수 대출금리를 선보이기도 했고,

 

이점은 은행의 수익성과 순이자마진(NIM) 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참 좋은 은행, IBK 기업은행이라는 슬로건과 기업은행의 공공성 강화라는 과제를

실천에 옮겼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또, 조준희 행장은 인사부 행원과 인사부장을 거치기도 했기에

인사 관련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며, 2011년부터 학벌 차이 없는 고용이 이슈로 부각될 때는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고졸 채용을 실시하며 고졸 채용 붐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고,

 

청탁이나 파벌 등으로 혼잡했던 인사 관행을 타파하며,

임기 기간동안 임원부터 행원까지 2천여명에 이르는 승진과 인사이동을

단 하루만에 끝내는 원샷 인사를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으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 좋은 무료컨설팅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황금의 팬타곤과 같은 창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후원하거나

 

설국열차, 베를린, 연평해전과 같은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 투자에 나서기도 해 눈길을 끌었고,

 

이러한 성과로 공기업 은행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은행장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지난 2013년 12월 27일 열린 이임식에서,

공채 출신 첫 행장이라는 직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고,

 

임기 내내 매일 아침 108배를 한 것도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말한 후,

기업은행을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시키는 꿈을 남기고 떠난다며,

 

국민들의 존경과 사량, 신뢰를 받는 은행을 만들어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

 

 

IBK 기업은행의 두 번째 내부 공채 출신이자,

국내 은행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신임 기업은행장은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남은 꿈을 어떤 모습으로 실현시키게 될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