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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정치 이야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치 참여는 잘못

 

20131124 / 정치이야기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치 참여는 잘못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2013년 11월 24일 정오에 서울 명덩대성당에서 열린 미사 중 강론을 통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제들이 정치나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교회적 친교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사제가 직접 정치적ㆍ사회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이라고 말해,

천주교 사제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염수정 대주교의 이번 발언은,

지난 11월 22일, 전북 군산 수송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고,

 

박창신 원로신부가 북의 연평도 포격을 옹오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자,

종교의 현실 정치 관여에 대한 경고와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앞서,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하면서 독도에서 훈련을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해요? 쏴버려야 하지라고 말하며,

 

NLL에서 한ㆍ미 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쏴아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해, 정치ㆍ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으며,

 

 

국방부는 NLL이남 해역에서 실시하는 사격훈련은,

대한민국 영해수호를 위한 정당한 방어훈련이며,

 

일부 단체의 발언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장병과 국민, 희생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비이성적인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말했고,

 

새누리당은, 일부 사제들은 사제복 뒤에 숨지 말고,

자신들의 종복 성향을 국민들 앞에 분명히 드러내기 바란다며 강력 비판했고,

 

민주당은, 사제단의 발언은 대통령과 여당이 자초한 일이지만,

연평도 포격 도발과 NLL에 관한 사제단의 인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재정 적자에 직면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군비를 감축하기 위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지지 입장을 명백히 하고 있고,

 

중국은 11월 23일 발표한 방공식별구역에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뿐만 아니라, 이어도도 포함시키는 등

 

동북아시아에서의 변화의 흐름이 점차 증대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 후, 우리나라 내부의 분열상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러운데,

 

우리나라는 현명한 전략과 판단으로 미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내부의 분열이 확산되며, 과거의 경험(!)을 되풀이하게 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