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일 미국 대사 케롤라인 케네디신임 주일 미국 대사 케롤라인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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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 미국이야기 / 신임 주일 미국 대사 케롤라인 케네디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딸인 케롤라인 케네디

신임 주일 미국 대사로 임명되고, 지난 11월 15일 일본에 도착한 후,

일본의 파격적인 환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헌법과 왕실 규정에 따라서 신임 대사는 일왕에게 신임장을 전달해야 하고,

통상적으로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는 한 달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케롤라인 케네디 신임 주일 미국 대사의 신임장 전달

부임 후, 나흘 만인 지난 11월 19일에 이뤄졌고,

이 과정들은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었으며,

 

 

부임 인사차 총리 공관을 방문할 경우,

일반적으로 면담만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난 11월 20일, 총리 관저를 방문한 케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는

아베 신조 총리와의 면담에 이어, 오찬까지 함께 했고,

 

20일 오후에는, 기미다 후미오 외무상이

경애하는 캐롤라인, 일본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미국과 일본 양국 국기가 새겨진 백장미 한 송이를 선물하는 등

이례적인 환영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캐롤라인 케네디(Caroline Kennedy)는

콜롬비아대학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존 F 케네디 도서관재단 회장으로 활동해 왔기에,

 

외교 경험이 전무한 상황인데도

이처럼 일본이 캐롤라인 케네디를 환대하는 이유는 명백하다고 볼 수 있는데,

 

미국의 로열 패밀리로 손꼽히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딸이 주일 미국 대사로 부임한 까닭에,

일본은 미국 내에서 일본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공식화 하려는 전략과

아베노믹스를 통한 엔화 약세 및 환태평양 파트너쉽 협정(TPP)에 참여해

무역 활성화를 이끌어 내려는 일본이기에,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캐롤라인의 부임은

일본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계기라고 판단한 것이 주요 이유라는 평가입니다.

 

 

물론, 미국의 입장에서도 케롤라인 케네디에 대한 일본의 환대는 긍적적일 수 있는데,

우선,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군비가 확장되는 상황을 대비해

동북아시아에서의 대표적인 동맹국인 일본과의 친밀도를 높여 중국을 견제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후, 재정적자의 심각성이 대두되던 상황에서 일본의 역할을 점차 확대시켜,

미국의 군비 부담을 줄여, 재정적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즉, 부상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과

동북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일본의 전략이 수립되고 있기에,

 

미국과 일본은 캐롤라인 케네디라는 스타급 외교관을 가교로 해서

더욱 긴밀한 외교 관계를 맺으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이러한 흐름은, 우리나라에게는 불편한 이슈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공식화에 이르는, 첫 단추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동북아시아 내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현명한 전략과 판단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