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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2013년3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25.8조원

 

20131109 / 경제이슈이야기 / 2013년 3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25.8조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3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28조 8천억원으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80%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3분기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p 상승한 것이며, 전년동기 대비 0.24%p 상승한 것인데,

 

이는 STX그룹의 구조조정과 동양그룹 사태의 여파로 나타난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부실채권비율을 늘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실채권비율이란? : 대출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하는 고정이하 여신 비율

 (포스팅 하단에 있는 트랙백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은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엄격한 여신 건전성 분류 및 적정 충당급 적립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부실채권의 부문별 내역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은 22조 1천억원으로 전체 부실 채권의 85.7%로 나타났고,

가계대출 부실은 3조 5천억원으로 전체 부실의 13.6%로 나타났으며,

신용카드 채권은 2천억원으로 전체 부실 채권의 0.7%로 나타났습니다.

 

 

깡통주택, 깡통전세라는 신조어가 나타나는 등

가계부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계여신과 관련된 부실채권비율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면,

 

가계여신 중 부실채권비율은 0.74%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전년동기 대비 0.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며,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분기대비 0.01%p 상승했지만,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은 0.81%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국내은행의 연말 부실채권 목표비율은 1.49%이며,

은행별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대기업 여신이 많은 KDB산업은행이 전분기보다 1.13%p 오른 3.25%로 나타나,

국내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을 통틀어 유일하게 3%를 넘었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이기에,

준 국책은행으로 평가되는 우리은행2.99%의 부실채권 비율을 보여

기업대출이 많은 정부 소유 은행들의 부실채권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중에서는 제주은행 2.25%, 전북은행 1.97%,

KB국민은행 1.93%, SC제일은행 1.52% 순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급증

국책은행의 숙명이 기업의 회생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옹호론도 있지만,

정부 소유 은행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위험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있는 상황인데,

 

국책은행들과 시중은행들은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대책들을 실행에 옮기게 될지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