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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하

 

20131107 / 유로존이야기 /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하

 

유럽중앙은행(ECB)는 현지시간 7일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0.25%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ECB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한 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오다 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며,

0.25%의 기준금리는 ECB 역대 최저 기준금리입니다.

 

ECB는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단기 예금금리를 0%(제로금리)로 유지했고,

긴급 대출금리는 현행 1.00%에서 0.75%로 낮췄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유로존 물가는 장기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필요한 만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고,

 

유로존 경제가 회복하나, 생산성은 더딜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내수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유로존을 둘러싼 하방 위험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저금리 장기대출 프로그램인

3차 LTRO와 같은 비전통적인 경기 부양책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유로존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하다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말해

향후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전문가들은 ECB가 역대 최저금리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유에 대해서

지난달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ECB 목표치인 2%에 크게 못미치는 0.7%를 기록해,

최근 4년동안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물가가 안정되어 있고,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이어지며,

유로존이 재정위기를 벗어나기 전에,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지거나 경기 회복이 정체될 경우,

ECB가 예금금리를 현재의 0%에서 마이너스로 낮추는,

비전통적인 수단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

 

글로벌 경제위기 후, 재정위기로 촉발된 유로존의 경제위기

마이너스 예금금리, 3차 LTRO와 같은 비전통적인 경기부양책을 더 필요로 할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완만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