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5 / 경제용어 / 무심사보험, 실버보험 가입시 주의사항
무심사보험, 이것만은 알고 가입하세요.pdf
TV를 자주 시청하지 않더라도 중간광고를 통해서, 혹은 개그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순재씨가 추천하는 실버보험을 한번쯤 접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보험...! 아시죠?)
이순재씨가 추천하는 실버보험은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최근 보험 가입이 거절되신 분들에게 상담 요청을 해보시라는 멘트가 주로 활용되는데,
이러한 실버보험은 보험 가입시 건강검진 절차를 생략하고,
모든 질병과 치료내용을 보험사에 알릴 필요가 없어서 무심사보험으로 불리고 있고,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서
어르신들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 판매가 증가하자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서 무심사보험의 주요 특징과
가입시 유의사항을 안내한 자료를 배포해 이번 포스팅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9월 5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13년 8월 현재 무심사보험을 판매중인 보험사는
라이나생명, AIA생명, KB생명, 알리안츠생명의 4개 생명보험사와
동부화재, AIG손해, ACE화재보험의 3개 손해보험사로 확인되었고,
무심사보험은 보험가입자의 사망을 주된 보장으로 하는
정기보험 또는 종신보험을 주요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상품명에 무심사, 무사통과, 바로가입 등을 표기해 무심사보험을 안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2006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무심사보험은 매년 보유계약이 꾸준히 증가해
2013년 6월 말 현재, 총 41만 3천건의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무심사보험과 일반 보장성보험을 비교해보면,
일반 보장성보험의 가입가능 나이는 60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인 반면,
무심사보험의 가입가능 나이는 통상 50세~80세로 고령자 혹은 질병보유자이며,
무심사보험은 보험가입자가 모든 질병 및 치료내역에 대한 고지 의무가 없고,
보험회사는 보험가입을 요청하는 가입자를 거절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보험가입금액의 한도는 통상 1~3천만원으로 일반적인 보장성보험보다 보장금액이 적지만,
일반적인 보장성보험보다 적은 금액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실버보험으로 불리는 무심사보험은
일반적인 보장성보험과 보장 내용 등이 다른 까닭에 일부 사항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
무심사보험 가입시 건강검진 절차를 생략하고,
보험가입자는 모든 질병과 치료내용을 보험사에 알릴 필요가 없지만,
무심사보험의 보험료와 일반보험의 보험료가 동일할 경우,
무심사보험이 사망시 보장받는 보험금이 적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일반적인 보장성보험은 보험 가입 후 언제나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지만,
무심사보험은 소액의 보험료만 납입하고 보험금을 수령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가입 이후 2년 이내에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광고에서 안내되는 보험가입금액보다 더 적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무심사보험은 갱신형과 비갱신형 상품으로 판매되고,
갱신형 무심사보험의 경우, 최초 보험 가입시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생각될 수 도 있지만,
갱신시점에 보험료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고,
일반적인 보장성보험이 무심사보험보다 더 큰 혜택을 보장하는 경우도 있기에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소 원론적인 내용으로,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심사보험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잘 이시듯이 이러한 대책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무심사보험 가입을 생각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안내된 주의사항을 잘 참고하시고,
다양한 보험상품들을 꼼꼼히 비교해서 경제적인 혜택을 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