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이슈 이야기

HSBC, 중국 6월 PMI 48.3으로 낮아져

 

20130623 / 경제이슈이야기 / HSBC, 중국 6월 PMI 48.3으로 낮아져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HSBC PMI 지수는 기준선이 50으로, 50일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의 국유기업 및 대기업 위주의 CFLP PMI와는 달리 중소기업이 다소 포함되어있어

일각에서는 HSBC PMI는 국영기업 위주의 중국 경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HSBC의 5월 PMI가 49.2를 기록한 후, 6월에는 더욱 악화된만큼,

흐름상,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그동안 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왔던 전례(!)와는 달리,

 

은행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을 단속하고 금융 체질을 바꾸겠다는 방침아래

경기 둔화를 감수하고서라도 금융시장에 대한 직접 개입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규모 은행들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고,

은행간 주고받는 단기 금SHIBOR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중국의 제 2금융권 부실대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에,

이를 바로 잡겠다는 노력은 긍정적으로 볼 수 도 있지만,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금융 체질 개선 움직임은

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와 신용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소규모 은행들에서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자금시장의 신용 경색이 확산되어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는 등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HSBC은행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2%에서 7.4%로 하향 조정하며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5%보다 낮은 전망치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국인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부각된 버냉키 쇼크와 함께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