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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S&P,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20130611 / 미국이야기 / S&P,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현지시간 10일,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곳인 S&P

미국 국가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은 AA+를 유지시키되,

미국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S&P는 지난 2011년 9월,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상급인 트리플A(AAA)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기고, 미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기기도 했는데,

 

S&P는 최근들어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고,

 

다만, 미국의 재정적자가 아직 높은 수준인 만큼,

국가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S&P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상황인데,

미국의 완만한 경제 회복세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 한편으로,

 

기축통화국인 미국에 대한 S&P의 평가는 불완전하고, 현재 나타나고 있는 미국 경기 회복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형성된 것이며,

 

예산자동삭감인 시퀘스터 문제, 급증하는 건강보험 비용 문제 등에 관한 해법을 놓고

여전히 의견 대립이 진행중이며,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구조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고,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과다한 재정적자는 경제가 건강하다고 볼 수 없기때문에

S&P의 평가와는 달리,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근시안적이라고 혹평(!)하고,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미국의 경제 회복세를 측정하는

마로미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을 평가한 S&P의 전망은 그대로 이뤄지며,

신용평가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