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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 이야기

싸이 젠틀맨, 개츠비 스타일 커버 버전

 

20130526 / 국내이슈이야기 / 싸이 젠틀맨, 개츠비 스타일 커버 버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던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예상밖의 인기를 모았기에, 후속작인 잰틀맨의 성공 가능성을 적게 봤지만,

 

유투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예상과 달리 반응이 좋다며,

해외에서 7월까지 프로모션이 계획되어있다고 말하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빅히트를 거뒀던 강남스타일이 음악과 말춤이 인기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잘 만들어진 패러디 영상이 잇따라 나오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계속해서 붙잡아뒀지만,

 

잰틀맨은 아쉽게도, 빅히트를 거뒀던 강남스타일과는 달리,

해외에서 큰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듯 했는데,

 

포스트모던 쥬크박스(Postmodern Jukebox)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음악을 편곡해 들려주는 Scott Bradlee에 의해서 싸이의 잰틀맨이 재해석된 영상

유투브에 업로드한지 4일만에 40만회의 조회수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영상에서 선보이는 젠틀맨은 전자음으로 가득한 싸이의 잰틀맨과는 달리,

드럼, 베이스, 클라리넷, 트럼본이 악기로 사용되어 귀를 즐겁게 하고,

 

보컬의 시크하면서도 큰 눈망울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매력적인 목소리는 귀를 잡아끌며,

흥겨움으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두 명의 Flapper는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보컬, 연주자, 댄서들의 심플한 소품 하나하나와 갈색톤의 복고풍 영상미는

싸이의 잰틀맨을 전혀 다른 곡으로 바꾸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Scott Bradlee 밴드는 이 곡을 Style Psy Cover라고 소개했지만,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재즈풍으로 편곡해 흥을 돋구고,

Vintage 1920s Gatsby라고 이름 붙어 원곡과는 전혀 다른 곡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고 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인 불어처럼 들리는 알랑가몰랑가와

Flapper가 선보이는 통통튀는 팽귄춤은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반복재생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

 

 

일각에서는 싸이의 음악을 B급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고생(!)하고 있는 싸이가 이러한 영상에 힘을 얻어,

더욱 더 K-POP을 친숙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