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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금값 하락속 골드바 인기 이유, 전망은?

 

20130522 / 경제이슈이야기 / 금값 하락속 골드바 인기 이유, 전망은?

 

금값은 지난 2011년 9월초 온스당 19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지난 2013년 5월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트로이온스(31.1g)당 140.40달러 떨어진 1360.60달러로 거래되어 33년만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해

 

금 시장에서 대탈출(엑소더스, Exodus)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슈가 되기도 했고,

최근에도 금값은 꾸준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국제금값이 하락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골드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금값이 하락되는 상황에서도 골드바가 인기를 끄는 이유,

향후 금값에 대한 전망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듯이, 금은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평가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화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으며,

 

석유파동이 발생했던 1970~80년대에는 금값이 3년동안 3배나 오르기도 했고,

지난 2008년부터 발생한 글로벌 경제위기, 2011년 발생한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금값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은 세계 경제가 흔들릴 때마다 인기(!)를 누려온 자산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로존 국가나 헤지펀드가 금을 매도하며 금의 공급이 늘어났고,

고성장을 구가하던 중국과 인도 등에서의 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경제가 호조세를 이어가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금값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골드바의 판매가 증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먼저, 세계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면서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이

최고의 안전자산인 금을 실물로 보유할 최고의 적기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고,

 

최근들어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은행 영업점에서

개인자산관리센터(PB)를 중심으로 골드바 판매를 확대하고 나서자,

 

실물자산인 골드바 구입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면서

골드바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대북위기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의 영향과 상속세ㆍ증여세에 대한 고려도 골드바의 수요를 촉진했고,

 

저금리 시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제로금리, 혹은 마이너스 금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새로운 투자 상품ㆍ투자 기회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며,

 

골드바의 종류가 1kg, 100g, 10g등으로 다양해지면서 골드바에 대한 가격부담이 줄어들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면서 골드바의 수요 증대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금값은 향후 어떤 흐름을 나타내게 될지,

현 시점에서 골드바를 구매한 사람들은 심리적인 안정감 외에 경제적인 이득을 볼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문적이진 않지만, 다양한 자료들을 참고해서 살펴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값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JP모건 등 전문 기관들은 2013년 금값이 온스당 1100~13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5년안에 금값이 온스당 800~1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매우 부정적인 예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때문에,

 

현 시점에서 골드바를 구매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주된 이유는,

 

최근 들어서 금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제성장률이 과거에 비해서 둔화되며,

중국이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고,

 

새로운 국가 주석인 시진핑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중국에서 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하며,

 

또, 중국과 함께 금 수요가 많은 인도에서는

자국 통화 가치의 하락을 우려해 금의 수입 관세를 14%에서 18%로 올려 금 수요 감소를 유도했고,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이 금을 대량으로 매도할 가능성이 나타나며

금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물론, 금값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제가 조금씩 호조세를 보이며,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는 배경이 만들어진 것도

금값이 하락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금값이 하락하더라도,

안전자산의 대명사라는 금에 대한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금값의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력의 유입,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결과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차원에서 금을 사려는 잠재적인 수요가 여전히 높고,

 

중국과 인도에서도 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금값에 대한 전망은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ㆍ자산 버블 가능성, 대북변수가 여전히 남아있고,

중국의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의 성공 여부 등 다양한 변수들이 남아있어 조심스럽고,

 

인플레이션, 북의 도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자산의 일부를 안전자산인 골드바 등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2011년 9월의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한 상황이,

마치, 1970~80년대 석유위기의 영향으로 금값이 세배나 치솟았던 상황과 유사한듯 보여지며,

 

따라서, 앞서 설명한 변수들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석유위기 이후 발생한 상황처럼, 금값이 다소 하향된 후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최근들어 골드바가 유행처럼 나타나 이슈가 된 까닭에,

혹시라도 실물자산인 골드바를 구매할 의향을 가지고 계실 경우에는,

금 투자의 장점과 단점 등 다양한 자료들을 참고해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