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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엔화 100엔 시대, 우리나라 수출 영향은?

 

20130506 / 경제이슈이야기 / 엔화 100엔 시대, 우리나라 수출 영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몰두하며,

윤전기를 쌩쌩 돌려서라도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고,

 

일본 중앙은행 신임 총재로 선임된 구로다 하루히코는

일본 중앙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통화공급량을 두배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양적완화ㆍ질적완화 조치를 결정한 후,

일본의 엔 달러 환율은 상승하며 엔화 약세 현상이 가속화되기 시작했고,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아베노믹스가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사실상 아베노믹스를 용인하는 상황이 만들어지자,

엔 달러 환율은 100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화 100엔 시대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많지는 않지만,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지난 4월 9일 발표한,

아베노믹스가 국내 산업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서

엔화 약세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 감소폭을 살펴보면,

 

엔 달러 환율이 100엔이 될 경우,

산업에 따라서 최대 4.8% 수출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엔 달러 환율이 110엔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산업에 따라서 최고 16%이상의 수출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체적으로 엔화 약세의 결과, 일본 수출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강화가 나타나며,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 악영향을 끼쳐 수출 감소가 나타나고,

 

철강, 석유화학, 기계, IT산업, 자동차, 가전 순으로

해외 수출이 영향을 받으며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국내 통화정책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외환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미세조정,

시장안정화 대책을 통해 원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 향상, 마케팅 강화, 수출선 다변화 등의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긴 하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기업이 단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

 

엔화 약세는 우리나라 수출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