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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EU 경제기대지수 하락, 기준금리 인하?

 

20130501 / 유로존이야기 / EU 4월 경제기대지수 하락, 기준금리 인하?

 

지난 4월 2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유로존(Eurozone)과 유럽연합(EU)의 2013년 4월 경제기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유로존 17개국의 경제기대지수는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한 88.6을 기록했고,

 

유럽연합 27개국의 경제기대지수도 전월보다 1.8포인트 내린 89.7로 나타나,

재정위기로 침체된 유럽지역의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그 결과, 현지시각으로 오는 5월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0.75%의 기준금리가 소폭 인하되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하향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경제기대지수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3년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지난 3월부터 경제기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후,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사태 여파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4월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두달 연속으로 경제기대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특히, 유럽연합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기대지수는 98.1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2.3포인트 하락해, 유로존 평균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유럽지역의 경기 침체가 더욱 확산되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경기 침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오는 5월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고,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0.25% ~ 0.5% 수준으로 인하될 경우,

유럽연합이 탄생한 후,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기록하는 것이기에 주목되며,

 

이와 함께, 이 후, 독일을 중심으로 한 긴축정책 옹호론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성장 중심 정책으로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는 의견도 커질 가능성이 있기에 주목되는데,

 

긴축과 확장이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유로존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