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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일본중앙은행 양적완화 발표, 내용은?

 

20130405 / 국제이슈이야기 / 일본중앙은행 양적완화 발표, 아베노믹스 구체화, 내용은?

 

일본은행 신임 총재로 구로다 하루히코가 취임한 후,

4월 3~4일 처음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통해서,

 

2년 내 물가상승률 2%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금융완화 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구로다 일본은행 신임 총재는 이번 금융완화 조치를 설명하며,

2년 내 2%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지금까지처럼 조금씩 완화를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디플레이션을 벗어날 수 없어,

전력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지 않고, 필요한 정책들을 모두 강구했다고 밝혔는데,

 

일본은행이 이번에 발표한 금융완화 정책으로,

92엔대를 머물던 엔 달러 환율이 95엔대로 돌파하며 엔화가치가 하락해,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고, 향후 미칠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일본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일본판 양적완화로 불리며 아베노믹스를 보다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시중 자금 공급량을 2배 확대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으로,

작년 말 기준, 138조엔 규모였던 시중 자금 공급량을

내년 말까지 270조엔(한화 약 3,210조원)으로 두 배 늘려 시중의 유동성을 늘리기로 했고,

 

장기국채 매입규모도 89조엔에서 190조엔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으며,

장기국채 매입 보유액 상한선도 당분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금 손실 위험이 있어 위험자산으로 평가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리츠 자산도 사들여 고위험 자산의 매입량도 확대했고,

 

자산매입기금과 국채매입으로 갈라져있던 국채 매입 창구도 단일화해,

시장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융완화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물가상승률 2% 목표 자체가 무리이고,

아베노믹스일본의 침몰(!)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위해서 일본의 엔저 현상을 묵인해,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엔저로 인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위협을 받으며,

무역 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같은 조치들은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일본은 장기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지, 아니면 일본 침몰(!)이 현실화될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