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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유로존 이야기

피치, 이탈리아 신용등급 BBB+로 강등

 

20130311 / 유로존이야기 / 피치, 이탈리아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강등

 

현지시간 8일,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고,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해,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합니다.

 

 

피치는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아,

향후 수주일 내에 안정된 새 정부 구성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는 점과

 

이탈리아의 경기 침체가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편에 속해,

올해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은 유로존의 -0.5%보다 더 낮은,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 규모도 GDP 대비 130%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Baa2, S&P BBB+로

피치의 신용등급이 무디스나 S&P보다 1~2등급 높아 이같은 상황이 이미 예견되었기 때문인지,

 

이탈리아 재무장관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대해서,

피치의 결정은 놀라운 일이 아니고, 정치적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은 듯 말했지만,

 

앞으로도 정부 구성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 정치적 혼란은 지속될 수 있고,

이 경우, 무디스나 S&P도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주의깊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CB의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면서,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3%에서 -0.5%로 0.2%P 하향 조정한 상황이고,

유로존은 올해 말부터 경제 활동이 점차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상황인데,

 

이탈리아의 정치ㆍ경제 상황이 유로존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