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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3월 베이지북, 미국 경제 완만한 성장세

 

20130307 / 미국이야기 / 3월 베이지북, 미국 경제 완만한 성장세

링크 : 베이지북이란(Beige Book)? 그린북은?

 

현지시간 3월 6일,

연방준비제도(FRB)가 발표한 베이지북(Beige Book)에 따르면,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 가운데 5곳은 완만한(moderate)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고 응답했고,

5곳은 보통(modest)의 성장세를, 보스턴과 시카고는 느린(slow)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2013년 초 미국 경제는

지난해 연말로 종료된 급여세 감면 조치 등으로 인한 사실상의 세금인상 및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인 시퀘스터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 및 부동산 부문의 개선에 힘입어 완만한 경기 성장세를 보인 것입니다.

 

 

베이지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의 소비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급여세 감면 종료, 새로운 헬스케어 법률, 기름값 인상 등은

소비 지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주택 경기에 대해서는,

미국 전역에 걸쳐서 주택 재고가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명시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목재와 시멘트 산업의 호조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출 등은 12개 연방준비은행 모두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부 연방준비은행의 경우는 적정한 대출 자격을 갖춘 이들이 대출 심사에 몰리고 있다고 밝혀,

금융부문의 신용 확장도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지북은 제조업 경기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개선 속도는 보통 수준이라고 했고,

다만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전문직을 중심으로 임금상승 압력이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느리게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해, 소폭의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2013년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

시퀘스터로 인한 재정지출 감소 효과를 상쇄할 수 있을지에 따라서

경기 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이번에 발표된 베이지북이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융ㆍ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