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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경제 용어정리

베이지북이란(Beige Book)? 그린북은?

 

20130306 / 경제용어 / 베이지북이란(Beige Book)? 그린북은?

 

베이지북이란(Beige Book),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 Federal Reserve Board)가

매년 8회 정례적으로 발행하는 미국 경제동향 보고서를 일컫는 말입니다~!

 

 

베이지북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산하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기업인과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 등 경제전문가들의 의견과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서,

 

각 지역별, 분야별 경제정보를 산업생산활동, 소비동향, 물가 등

다양한 경기지표를 조사, 분석한 것을 모은 보고서를 말하며,

 

 

베이지 보고서에 포함되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은,

보스턴(Boston), 뉴욕(New York), 필라델피아(Philadelphia),

클리브랜드(Cleveland), 리치몬드(Richmond), 애틀란타(Atlanta),

시카고(Chicago), 세인트루이스(St. Louis), 미네애폴리스(Minneapolis),

캔자스시티(Kansas City), 댈라스(Dallas),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입니다~!

 

 

베이지북은 통상적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인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 FOMC 개최 1~2주 전에 발되며,

 

FOMC에서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은 영향을 지니는 참고 자료이기 때문에,

통화 정책 방향을 읽기 위해서 베이지북의 발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들은 1970년부터 1982년까지는

빨간색 겉표지와 레드북(Red Book)이라는 이름으로 지역별 경제상황을 요약한 보고서를 발행했고,

당시에는 일반에게는 공표되지 않고 정책담당자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었지만,

 

지난 1983년부터 일반에도 공개적으로 발간하면서 책표지가 베이지색으로 바뀌었고,

표지 색에서 유래해서 베이지북(Beige Boo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13년 베이지북 발생일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 16일, 3월 6일, 4월 17일, 6월 5일, 7월 17일, 9월 4일, 10월 16일, 12월 4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 1월 발표한 베이지북에서는,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에서 보통(modest) 혹은 완만(moderate)한 성장세를 보여,

경제활동이 지난달보다 확장되었다다고 발표했지만,

 

고용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해서,

뒤이어 열린 FRB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고용시장이 일정한 안정세로 접어들 때까지,

채권매입프로그램을 계속해나가겠다는 결정을 하는데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지역별 경제현황 등을 작성하고 있지만,

 

미국의 베이지북과 유사하게 발행되는 보고서로는 지난 2005년 3월 4일부터 기획재정부에서

국내외 경기흐름을 분석해 발행하는 경제동향보고서, 그린북(Green Book)이 유사하다고 평가받고 있고,

표지의 색상이 녹색인 관계로 그린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경제동향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는 그린북은,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수출입의 지출부문과 산업생산, 서비스업 활동의 생산부문,

고용, 물가, 해외경제, 국제수지, 금융ㆍ외환 시장, 부동산 시장의 기타부문으로 총 12개 분야로 구성되며,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기흐름과 방향성 확인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그린북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