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이슈 이야기

쌍용건설 채권단, 워크아웃 개시 결정

 

20130228 / 경제이슈이야기 / 쌍용건설 채권단, 쌍용건설 워크아웃 개시 결정

 

지난 2월 26일, 쌍용건설은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쌍용건설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받아들여 다음달 4일 워크아웃을 개시하게 되어,

쌍용건설이 부도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입니다.

 

 

금융감독원과 우리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채권 여신담당 부행장은 쌍용건설 문제와 관련해서 회의를 열고,

 

쌍용건설은 계열그룹을 제외하면 가장 큰 건설회사여서,

부도가 날 경우, 하도급 업체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쌍용건설은 해외사업 비중이 크고, 토목ㆍ플랜트 사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려지고 있고,

 

이같은 방침은, 오는 3월 4일 월요일 열리는 제 1회 채권금융기관협의회 회의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쌍용건설 채권단이 쌍용건설의 워크아웃을 결정함에 따라서,

채권단이 쌍용건설에 빌려준 1조 5910억원 중 무담보 채권 3256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게 되어,

이 금액으로 하도급 업체의 거래대금이나 공사대금 등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고,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쌍용건설의 회사채나 공사대금 등은

채권단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쌍용건설은 다시 정상화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쌍용건설의 채권단은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결정과 함께,

쌍용건설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 쌍용건설을 제 3자에게 매각하는

프리패키지 워크아웃(Pre-package Workout, Pre-package M&A)을 통해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으며,

 

쌍용건설이 신청했던 워크아웃이 쌍용건설 채권단에 의해서 승인됨에 따라서,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빠져 상장폐지 대상이었던 쌍용건설은,

 

출자전환 계획 등을 담은 수정된 보고서를 다음달 중 제출하면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후, 3월말 최종 재무제표가 나오면, 3개월간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통해서

6월 말까지 주식 거래 재개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해외 8개국 16개 현장에서 3조원 가량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쌍용건설

워크아웃이 불발되어 부도가 날 경우에는, 국제적인 법적 분쟁도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채권단의 워크아웃 결정으로 최악의 상황은 면한 상황에서,

 

지난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던 쌍용건설이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현재 회사채 신용등급이 CCC로 강등되어있고, 기업어음 등급도 C로 알려지고 있는데,

 

채권단의 지원으로 가중되는 자금난을 극복하고, 쌍용건설은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