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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한국은행, 가계부채 959조원 사상 최대치

 

20130223 / 경제이슈이야기 / 한국은행, 가계부채 95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 경신 발표

 

한국은행2012년 4분기 가계신용 보고서에서,

2012년 4분기 말 기준 가계 부채 잠정치가 전기 대비 23조 6000억원 늘어난,

959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계 부채는 금융 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3분기에

700조원을 돌파한 이래로 계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가계신용 보고서는,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카드사, 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를 의미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이 수치가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가계빚 규모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고,

이번 가계신용 보고서에서 가계대출은 900조 6000억원,

판매신용은 58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계 빚 규모는,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 혹은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인데,

 

다만, 가계 부채가 늘기는 했지만 가계부채 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5.2%로 전 분기보다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은

다소나마 눈여겨 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대출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2년 4분기 가계 부채 중 대출은 19조 9000억원 늘어난 900조 6000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은행의 주택 담보대출은 5조 4000억원 늘어난 316조 9000억원을 기록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 4000억원이 늘어나 192조 6000억원을 기록했고,

 

증권사, 대부사업자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번에도 8조 5000억원이 늘어나 204조 7000억원을 기록한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판매신용신용카드 사용분 등

계절적 요인으로 3조8000억원 늘어난 58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가계대출 증대 요인에 대해서,

취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면서

은행 대출이 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많이 늘었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잘 아시듯이, 일반적으로 가계부채가 늘어나게 되면,

경제 상황에 따라서 가계와 금융사의 부실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각종 리스크 증대로 대외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끼침에 따라서 다소 우려스러운 대목인데,

 

앞으로 가계부채를 감소시키거나 가계부채 증가율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정책적 수단이 나타날지에 대해서, 관심있기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