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이슈 이야기

파리바게뜨, 동반성장위 권고안 수용

 

20130220 / 산업이슈이야기 / 파리바게뜨, 동반성장위 권고안 전격 수용

 

파리바게뜨가 제과점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동반성장위원회거리 및 출점제한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5일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업 점포 신설과 출점을 전년 말 점포수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인근 중소 제과점에서 도보로 500m 이내는 출점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고,

 

따라서, 파리바게뜨는 일부 출점이 허용되긴 했지만,

기존 제과점과 거리 제한 규정이 적용돼 사실상 신규 확장이 어려운 관계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중소기업 적업업종 신청을 주도한 대한제과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권고안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며 갈등을 빚었지만,

 

파리바게뜨가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해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를 전격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제과업계의 대립이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는 그동안,

프랜차이즈 업체의 무분별한 확장을 방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신규 창업자의 창업을 막는 진입장벽 역할을 할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왔었는데,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해명을 통해

파리바게뜨의 불가피한 경우 기존 가맹점주의 자유로운 이전은 보장하기에

기존 가맹점의 권익 침해는 거의 없다고 밝혀, 기존 가맹점주의 피해는 최소화하되,

무분별한 확장을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신규 창업은 일부 제한될 수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갈등적 요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제과업계의 1위 업체인 파리바게뜨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권고안을 수용하고,

 

공정한 룰과 상생의 문화가 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은

여전히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대목으로 보여지며,

 

 

SPC는 가맹점주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제과제빵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며,

 

향후 국내에서는 동반위의 권고를 최대한 준수하고,

해외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글로벌 제과제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기에,

파리바게뜨가 해외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앞서, SPC는 해피포인트를 관리하는 SPC네트웍스를 통해

벅스뮤직과의 제휴로 음원시장에 진출수익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혀서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파리바게뜨의 이같은 움직임이 2위 사업자인 뚜레쥬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되고,

제과업계간 갈등은 줄어들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