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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삼성전자, 강소기업 14개 협력사 선정

 

20130220 / 산업이슈이야기 / 삼성전자, 올해의 강소기업 14개 협력사 선정

 

기업 경영은 여전히 갑과 을의 관계가 다수를 이루는 상황이지만,

동반성장 논의가 진행되면서 일부에서는 외적으로는

협력사 또는 파트너쉽 관계로 조금씩 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도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3년 2월 19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가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개최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삼성전자 협력사 가운데에서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해서

자금과 기술, 인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동반성장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8월, 국내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39개 강소기업을 후보로 선정한 후, 이번에 39개사 중 14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최종 확정해

 

앞으로 이들 기업에는 138억여원의 자금을 지원하거나

개발과 구매, 제조기술, 외부컨설팅 인력 파견 등을 통해서 혁신을 지원해

인력ㆍ기술ㆍ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강소기업을 선정함에 있어서,

차별화된 기술력, 세계 시장 지배력, 제조 역량, 육성 대상 선정 후 활동 상황 등을 고려해 평가가 이뤄졌고,

 

그 결과 강소기업으로, 에스에프에이, 원익아이피에스, 유진테크,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새솔다이아몬드, ENF테크놀로지, 솔브레인, 심텍, 삼진, 대덕전자, 부전전자, 큐에스아이, 신흥정밀의

14개 기업이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4개 기업 중 이오테크닉스

강소기업 후보 활동을 통해서 레이저를 이용한 반도체 웨이퍼 컷팅장비를 개발해

2012년 한해동안, 1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삼진은 기존 수십 개의 버튼 때문에 복잡했던 조작을 10개 이내로 줄인,

스마트 터치 리모컨 개발에 성공해, 2012년에 전년대비 매출 40% 성장을 기록했다고 하니,

 

강소기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품을 납품받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의 혁신도 불러일으키며,

서로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들 14개 업체 외에 매년 올해의 강소기업을 선정해,

계속해서 지원받는 협력사의 범위를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고,

 

행사에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만 삼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강소기업 선정이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14대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은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글로벌하게 바꿔주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 일부에서는 강소기업 선정에 대해서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과시용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할 수 도 있겠고,

강소기업 선정에서 탈락한 업체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이러한 프로그램조차도 전무했던 상황을 보면,

상당히 유의미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품을 납품받는 기업은

협력업체의 혁신을 유도해 글로벌 경쟁력에서 앞서는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되고,

계속해서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고,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은 앞선 기업의 장점을 터득해 혁신을 이뤄내고,

각종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들이 확산되어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