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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미국의 이야기

블룸버그 뉴욕시장, 플라스틱폼 퇴출?!

 

20130216 / 미국이야기 / 블룸버그 뉴욕시장, 플라스틱폼 퇴출 나서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뉴욕시장

스티로폼과 재질이 비슷한 플라스틱폼 퇴출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올해로 3선 임기 마지막 해를 맞고 있는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내 전역을 목표로 하되, 우선 공립학교에서부터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퇴출하고,

법제화를 통해서 레스토랑과 커피점 등에서도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2002년 뉴욕시장에 취임한 후부터

담배, 트랜스지방, 소금, 대용량 탄산음료 등 건강을 해치는 음식과 습관을 몰아내기위해서 노력했고,

다양한 업계의 로비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관철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블룸버그 시장이 이번에 목표로 하는 플라스틱폼(Plastic Foam)은

저렴함과 편리함이 장점으로 일상 생활에서 포장용 음식 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물건이지만,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잘 썩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열하면 환경호르몬이 추출되어 문제가 되어왔고,

 

블룸버그 시장은 우리는 플라스틱폼이 없어도 살 수 있고,

플라스틱 폼이 없이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플라스틱 폼 퇴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른바, 플라스틱폼 퇴출법 제정의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시의회의 크리스틴 퀸 의장도

플라시틱폼은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퀴벌레보다 더 해롭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하니,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관련 법 통과 여부는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뉴욕시에서 플라스틱폼 퇴출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플라스틱폼 1톤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100여달러의 비용이 들고,

뉴욕시는 연간 2만여톤의 플라시틱폼이 쏟아지는 만큼,

연간 수십만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뉴욕시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적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반면,

경제성이라는 측면에서 대체재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플라스틱폼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과 관련 업계애서는 어떤 입장을 보이게될지,

 

결국, 플라시틱폼은 블룸버그 시장의 바람처럼 뉴욕시에서 퇴출될지,

다른 지역이나 나라로 확산되어 플라스틱폼 등 1회용품 사용이 급감하게 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리얼체험프로젝트가 인기를 끄는데,

그 중 아이디어 회의시 사용하는 종이컵머그컵이나 텀블러로 대체하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1회용품의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눈길을 끌었는데,

 

1회용품 사용은 생활의 작은 부분일 수 있고, 텀블러의 사용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블룸버그 뉴욕시장처럼 법제화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에,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들이 더욱 많아져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