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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야기

IOC 2020 올림픽 핵심종목, 레슬링 퇴출

 

20130212 / 국제이슈이야기 / IOC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 레슬링 퇴출 가능성 높아져

 

우리시간으로 12일 스위스 로잔의

로잔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0년 올림픽 대회부터 채택할 핵심종목(Core Sports)가 논의되어

 

탁구, 배드민턴과 우리나라의 태권도 등

그동안 올림픽 종목 퇴출(!)후보로 주로 거론된 종목은 유지되고,

 

IOC는 고대 올림픽 5대 종목 중 하나로 치러졌고, 근대올림픽 1회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던

레슬링은 퇴출이 결정되어, 총 25개 종목이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레슬링의 퇴출(!)은 앞으로 최종 결정까지 몇 차례의 회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점차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되고, 승리를 위해 경기 내내 수비 위주의 플레이가 이어진 결과,

재미없는 종목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끝에, 2020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IOC는 런던올림픽에서 치러진 26개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을 빼고, 25개 종목을 핵심종목으로 정해,

2020년 올림픽대회부터 이변이 없는 한 영구적인 올림픽 종목으로 치러나갈 계획이며,

 

IOC 집행위원회 회의의 결정사항은

오는 9월,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총회 안건에 부쳐져

최종적으로 승인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집행위 결과가 총회에서 뒤집히는 일은 극히 드물기때문에,

태권도는 사실상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IOC는 하계올림픽에서 최대 28개 종목을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런던올림픽 종목에 골프, 럭비를 더해서 28개 종목을 치를 예정이며,

 

이번에 퇴출이 결정된 레슬링은 오는 5월 열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IOC 집행위원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 신규 진입을 노리는 야구ㆍ소프트볼, 가라데,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7개 종목과 함께 2020년 올림픽 종목 합류를 놓고 경합을 벌여 한 종목을 추가해,

 

2020년 올림픽 종목은 총 28개 종목으로 맞춰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레슬링 종목의 퇴출이 완전히 확정되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레슬링고대올림픽 5대 종목 중 하나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김현우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이전에도 심권호 선수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하며 사랑받던 레슬링 경기였기에,

이번에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이 상당히 놀라운 한편으로,

 

그동안 올림픽 종목 퇴출 1순위(!)로 거론되던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을 유지하기위해서

경기장 규격 축소, 점수 변경, 전자 호구 도입, 영상 판독 시스템 도입 등

 

흥미있는 경기와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병행한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레슬링도 태권도가 혁신을 했던 것처럼 다양한 자구 노력을 병행해서,

새롭게 선정하는 28개 올림픽 종목에는 레슬링이 포함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