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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야기

쌍용건설, 자본전액 잠식, 매매거래정지

 

20130212 / 경제이슈이야기 / 쌍용건설, 자본전액 잠식설로 주식 매매거래정지

 

아파트 브랜드 예가로 유명하며, 업계 시공실적 13위인 쌍용건설

자본전액 잠식설 때문에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미분양 주택을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할인판매하면서 수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자본이 전액 잠식된 것으로 보이며,

 

한국증권거래소는 지난 8일 자본잠식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쌍용건설은

오는 14일 내부결산 이사회 후 공시하겠다고 발표하자,

주식매매 거래를 정지시킨 것입니다.

 

 

자본전액잠식이란,

자산을 모두 팔아도 부채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을 말하며,

 

현재 주식매매거래 정지 상태인 쌍용건설이 사업보고서 제출시한인 4월 1일까지

자본전액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수정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못하게되면,

쌍용건설은 코스닥 상장이 폐지되게 됩니다.

 

 

상용건설은 지난 2011년 1,6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의 영업손실 규모가 1,511억원이었으며,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쌍용건설의 매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워크아웃이나 출자전환 여부 등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쌍용건설이 회생하기위해서는

1,500억원 ~ 2,000억원 가량의 증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만약,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선택하게되면, 채권단의 채무탕감 및 신규지원이 불가피한 만큼,

채권단이 빌려준 금액만큼 쌍용건설의 주식을 취득해 부채를 줄이는

출자전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의 채권단이 성공적으로 출자전환을 해서 상장폐지를 모면한다고 해도,

 

현재, 국내 주택시장 침체 등이 계속되고 있고,

향후, 쌍용건설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해외수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어서

쌍용건설의 재무상황 개선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고 볼 수 있는데,

 

쌍용건설은 채무탕감, 워크아웃, 상장폐지 중 어떤 수순을 밟게될지,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