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5 / 경제용어 / 파노플리효과란(Panoplie Effect)?
파노플리효과란(Panoplie Effect, effet de panoplie),
사람들이 특정 제품을 소비하면서 유사하거나 같은 급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와
같은 집단, 같은 부류라고 여기는 환상을 가지게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파노플리(panoplie)는 프랑스어로 한 세트(set), 집합이라는 뜻으로
판지에 붙어있는 장난감 세트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동일한 집합을 말하며,
예컨대, 어린아이가 역할놀이 시간에 장난감 의사놀이세트를 사용하면서,
마치 자신이 의사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처럼,
파노플리효과를 주는 상품을 소비하면,
유사한 상품을 소비하는 집단에 속한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파노플리효과는
1980년대 프랑스의 사회작자인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실용성 등의 가치를 고려하게되지만,
제품이 가진 이미지를 소비하며 심리적인 만족(!)을 얻는 것도 상당하기 때문에
파노플리효과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잘 설명해주는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노플리효과는 이처럼 구매한 물건을 통해서
자신의 지위와 경제적 부를 드러내고자하는 과시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파노플리효과의 사례로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버버리, 프라다 등 명품가방, 명품백을 구매하면서,
유사한 명품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스타벅스와 같은 브랜트 커피가 부각되는 이유도,
커피맛과 더불어서 파노플리효과가 일정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에서 에어조던 시리즈를 성공시켰던 중요한 이유도,
제품의 질과 더불어서, 스스로가 농구 황제로 불렸던 마이클 조던과 같아지고 싶다는
사람들의 욕망(!)을 잘 활용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등골브레이커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남자 중ㆍ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노스페이스, 코오롱, 캐나다구스 등과 같은 고가의 패딩점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여저 중ㆍ고들학생들 사이에서는 에스티로더, SK2와 같은 수입 명품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집단으로 평가받고 싶은 파노플리효과의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상단에 링크해둔, 베블렌효과는 타인의 소비성향을 쫓아 소비가 결정되어,
가격이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줄지않는 현상을 말하며,
파노플리효과와 연관되어 살펴볼 수 있기에,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